국내 최초 AI 호텔인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에 KT의 AI 호텔 로봇 '엔봇(N bot)이 상용화됐다./ KT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앞으로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이하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는 호텔 객실 관리사 대신 인공지능(AI) 로봇이 객실 이용자에게 필요 물품을 전달하게 된다. 국내 최초 AI 호텔인 셈이다.

KT는 지난 2일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 AI 호텔 로봇 ‘엔봇(N bot)’을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은 약 100여개 객실에서 AI 호텔 로봇을 통한 호텔용품 무인 배달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후 서비스 제공 객실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상용화되는 엔봇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 ‘기가지니 호텔’ 솔루션을 적용했다.  객실 내 기가지니 호텔 단말을 통해 음성이나 터치로 객실용품을 요청하면 엔봇이 직접 배달한다. 

또한 KT 융합기술원에서 자체 개발한 3D 공간맵핑 기술, 자율주행 기술 등 정보통신기술(ICT)도 적용됐다. 이를 통해 객실까지 자율주행으로 이동할 수 있고 호텔 엘리베이터와의 통신을 통해 층간 이동이 가능하다.

아울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외 기가지니 솔루션이 적용된 전체 AI 호텔에 다국어 서비스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다국어 서비스 확대 적용으로 기가지니 호텔은 세계 최초로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의 4개 언어로 이용 가능한 AI 호텔이 된다.

KT AI사업단장 김채희 상무는 “최첨단 AI 기술을 적용한 AI 호텔 로봇이 국내 최초 AI 호텔에서 상용서비스를 시작하게 돼 뜻 깊다”며 “지속적으로 호텔의 품격에 맞는 고품질의 IC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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