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글로벌 패션사업부를 신설한 갤러리아백화점이 처음으로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를 전개하며 패션 사업 역량을 키우고 있다. 사진은 갤러리아가 판권을 획득한 '간트'의 이미지 컷. / 한화갤러리아​
​올해 초 글로벌 패션사업부를 신설한 갤러리아백화점이 처음으로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를 전개하며 패션 사업 역량을 키우고 있다. 사진은 갤러리아가 판권을 획득한 '간트'의 이미지 컷. / 한화갤러리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이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패션사업부문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트래디셔널 캐주얼에서부터 명품까지 폭 넓게 의류 브랜드 저변을 넓혀나가고 있다.

갤러리아는 신규 브랜드 수입사업으로 ‘간트’의 판권을 획득하며 트래디셔널 캐주얼(TD) 브랜드를 처음으로 진행한다. 1949년 미국에서 셔츠 브랜드로 탄생한 간트는 프레피룩의 대명사로 통한다.

갤러리아는 우선 내년 2월에 개장하는 광교점 오픈을 시작으로 3월에 대전의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에 간트 매장을 열 예정이다. 내년까지 서울 상권을 중심으로 최대 7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을 갖고 있다.

간트의 주요 타겟은 30, 40대 남성의 비즈니스 캐주얼 분야다. 갤러리아는 스포티한 캐주얼부터 클래식한 스타일까지 소화하는 스마트 비즈니스 캐주얼을 제안하며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간트 판권 획득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포레르빠쥬’에 이어 갤러리아의 글로벌 브랜드 판권 라인업이 강화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

더불어 갤러리아는 기존의 해외 판권 브랜드의 유통망 확장도 추진한다. 이달 중순 지난 2008년부터 국내에 압구정동 명품관에서만 선보이고 있던 이탈리아 명품 정장 브랜드 ‘스테파노리치’를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에 2호점을 개장한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지난 3월 패션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패션사업부’를 신설, 독립 조직 체계를 정립해 본격적인 브랜드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고 말하며 “올해 말 ‘스테파노리치’ 출점과 내년 초 ‘간트’ 브랜드 사업 전개 등으로 패션사업부문의 경쟁력과 매출 볼륨이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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