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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모른다”… 더 촘촘해진 ‘베스트셀링카’ 각축전
“끝까지 모른다”… 더 촘촘해진 ‘베스트셀링카’ 각축전
  • 권정두 기자
  • 승인 2019.12.0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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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두고 현대자동차 집안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2019년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두고 현대자동차 집안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9년의 주인공이 될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두고 현대자동차의 ‘집안경쟁’이 끝까지 알 수 없는 구도로 이어지고 있다. 한 해의 마지막을 장식할 12월 성적표를 통해 최종 승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국내 자동차업계가 일제히 11월 판매실적을 발표했다. 11월의 주인공은 신형급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한 그랜저가 차지했다. 그랜저는 1만407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지난 4월 이후 모처럼 월간 1만대 고지를 밟았다.

올해 신형 모델을 선보이며 베스트셀링카 복귀를 노리고 있는 쏘나타는 11월 8,832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그랜저의 뒤를 이었다. 3위는 8,402대의 포터다.

이로써 베스트셀링카 후보군의 차이는 더욱 촘촘해졌다. 누적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쏘나타는 11월 판매실적을 더해 9만1,431대를 기록 중이다. 그 뒤를 포터(9만959대)와 그랜저(9만179대)가 쫓는 양상인데, 차이는 불과 500~1,200여대에 불과하다. 11월 판매실적에서 그랜저가 쏘나타 및 포터에 비해 1,500대 이상 높은 판매실적을 기록한 만큼, 역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저마다 베스트셀링카에 올라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아빠차’에서 ‘오빠차’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그랜저는 지난 2년의 기세를 몰아 3년 연속 베스트셀링카 등극을 노리고 있다. 과거 베스트셀링카 단골손님이었던 쏘나타는 2015년 이후 좀처럼 1위를 탈환하지 못하고 있어 자존심 회복이 시급하다. 상용차로서 특수성을 지니고 있지만, 판매실적 만큼은 소리 없이 강한 행보를 보여 왔던 포터도 베스트셀링카를 포기할 수 없다.

현재는 가장 뒤쳐져있지만,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것은 그랜저다. 지난달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본격 출시된 그랜저는 사전계약 첫날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반면, 쏘나타는 올해 신형 모델 출시를 감안했을 때 판매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여기에 기아자동차 K5 신형 모델이 출시되면서 막강한 경쟁자까지 등장했다.

끝까지 알 수 없게 된 2019년 베스트셀링카 경쟁구도가 어떤 이름을 새기며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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