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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특허 출원한 아웃폴딩 방식의 폴더블폰 예상 디자인. /렛츠고디지털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최근 스마트폰 업계에서는 새로운 ‘폼팩터 혁신’이 화두다. 이런 상황에서 LG전자가 새로운 폼팩터와 관련한 특허를 연달아 출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LG전자는 화웨이 ‘메이트X’와 유사한 폴더블 스마트폰 디자인 특허를 취득했다. 지난달 29일 렛츠고디지털은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의 특허 정보를 바탕으로 렌더링한 스마트폰 이미지를 공개했다. 

해당 디자인은 아웃폴딩 방식이 적용됐으며 펼친 상태에서는 태블릿을, 접은 상태에서는 풀스크린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플렉서블 올레드(OLED)를 적용했다. 트리플 카메라 디자인도 메이트X와 유사하다. 펼쳤을 때는 셀프카메라로, 접은 상태에서는 일반 후면 카메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의 '익스펜더블폰' 폼팩터(위)와 롤러블폰 폼팩터의 예상 디자인. /레츠고디지털
LG전자의 '익스팬더블폰' 폼팩터(위)와 롤러블폰 폼팩터의 예상 디자인. /레츠고디지털

또 렛츠고디지털은 지난달 17일 LG전자의 ‘익스팬더블폰’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 또한 WIPO에 특허를 출원했다. 익스팬더블폰은 스마트폰 화면의 양옆을 당기면 화면이 약 2배로 확대되는 구조다. 롤러블 디스플레이 기술을 통해 화면이 펼쳐지면 2배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구현된다. 다만 카메라 및 기타 센서의 위치는 확실하지 않다. 

이에 앞서 9월엔 LG전자의 롤러블폰 디자인도 공개된 바 있다. 이 롤러블폰은 좌우로 확대되는 것이 아니라 한쪽으로 말아서 ‘롤 업’하는 스타일이다. LG전자는 지난해 10월 이 특허 출원을 신청했고, 올해 6월 공개됐다. 

당시 공개된 롤러블폰은 평소에는 디바이스에 감아 작은 디스플레이로 사용하고, 게임이나 영상 등 대형 화면이 필요할 때는 풀어서 디스플레이를 확장시켜 사용한다. 이 이미지도 버튼, 카메라 등 주요 부품의 위치가 어떻게 적용될 지 나타나지 않았다.

레츠고디지털에 따르면 LG전자는 현재 일반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비해 많은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다. 이에 LG전자가 현재 다양한 폼팩터의 차세대 스마트폰 개발에 매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해당 폼팩터를 적용한 제품이 실제로 출시될 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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