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이 올해 분양한 단지가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뉴시스
금호산업이 올해 분양한 단지가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뉴시스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금호산업이 올해 분양 시장에서 호실적을 거두고 있다. 금호산업은 이를 발판으로 아파트 브랜드 ’어울림’과 주상복합 브랜드 ’리첸시아’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향후 분양 단지에서의 기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4일 금호산업에 따르면 금호산업이 지난달 분양한 DMC금호리첸시아를 비롯해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 무등산 자이&어울림 등 3곳의 분양 단지에서 모두 100대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 서대문 가재울 뉴타운에 위치한 DMC 금호 리첸시아는 가재울뉴타운 역대 최고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1순위 당해 지역 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154가구(특별공급제외) 모집에 1만1,293명이 청약을 접수하며 평균 73.33대1, 최고 127.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DMC금호리첸시아에 앞서 분양한 나머지 두 곳의 분양 실적도 우수하다. 광주광역시에서 분양한 무등산자이&어울림은 청약 접수 결과 1,01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만6,524건이 몰리면서 평균 46.06대1, 최고 29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는 728가구(특별공급제외)모집에 1만2,939건이 청약 접수하면서 평균 17.77대1, 최고 202.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 성적 뿐만 아니라 수주 곳간도 두둑하다. 금호산업에 따르면 현재 수주잔고는 6조2,000억원으로, 2014년 3조3,613억원을 기록한 후 5년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호산업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1조6,000억원으로, 4년치 일감을 확보한 셈이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2020년에도 대구 배나무골 재개발 외 다수의 주택 분양을 준비 중이며, 서울 북부 도봉2구역의 정비사업도 추진 할 예정”이라며 “올해 성공적인 분양실적을 토대로 높아진 브랜드 인지도를 통해 향후 분양 및 추진 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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