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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삼성, 중저가 스마트폰 출격… 글로벌 시장 선점 나선다
LG-삼성, 중저가 스마트폰 출격… 글로벌 시장 선점 나선다
  • 서예진 기자
  • 승인 2019.12.0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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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시리즈-갤럭시A로 중남미·동남아 등에 신제품 출시 확대
/LG전자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LG K50S’(왼), ‘LG K40S’ 모델의 모습. /LG전자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 모델 위주로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선다. LG전자는 ‘K 시리즈’, 삼성전자는 ‘갤럭시A’ 시리즈를 내세워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최근 LG전자와 삼성전자는 플래그십과 중저가 모델로 라인업을 이원화하고 제품 개발과 신제품 출시에 힘쓰고 있다. 내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5G 모델이 선도할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인도 시장을 중심으로 중저가 수요가 존재하고 있다. 또 화웨이 등 중국 제조업체들이 중저가 모델 확대 전략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양사는 플래그십 위주로는 점유율을 높이기 힘들다고 판단하고 제조자개발생산(ODM)과 합작개발생산(JDM)을 통해 원가 절감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에 LG전자는 최근 폴란드·스페인·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와 멕시코·브라질·파나마 등 중남미 주요국에 실속형 스마트폰 ‘LG K50S’, ‘LG K40S’ 등 LG K시리즈 신제품을 선보였다. 두 제품 모두 권장소비자가 기준 200달러대 제품이지만 화면, 카메라, 배터리 등 주요 사양을 동급 최고 수준으로 탑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 K50S는 6.5형 디스플레이와 4,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또 전면에는 1,300만 화소 표준카메라를, 후면에는 1,300만·500만·200만화소의 표준·광각·심도카메라를 각각 탑재했다. LG K40S는 6.1형 디스플레이와 3,500mAh 배터리, 전면 1,300만 화소 표준카메라와 후면 1,300만·500만 화소 표준·광각카메라를 탑재했다.

두 제품은 일반적으로 중저가 모델에서 찾아보기 힘든 미국 국방부 군사표준규격, 일명 ‘밀스펙’의 고온·저온·열충격·습도·진동·충격 등 6개 항목을 충족하는 내구성을 갖췄다. AI카메라, 구글어시스턴트, DTS:X 입체음향 등 다양한 편의기능도 장점이다.

두 제품은 모두 JDM 방식으로 공급된다. LG전자가 제품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후 제품설계, 부품조달 등은 외부업체외 협력해 공동 진행하고, 생산은 외부 업체가 전담하는 방식이다.

LG전자는 JDM 방식을 통해 개발과 생산에 드는 비용을 줄여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품질 또한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외주 생산에 따르는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이를 통해 내부 자원을 보다 핵심적인 업무에 효율적으로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3분기 실적발표에서 “기존 저가 제품 위주이던 스마트폰 외주 생산을 내년부터 중가 라인업까지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
삼섬전자가 출시한 갤럭시A80(왼)과 A90 5G 모델의 모습. /삼성전자

삼성전자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중저가 라인업 확보에 힘쓰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 A10부터 A90 5G까지 갤럭시A 시리즈를 연달아 출시했다. 갤럭시A 시리즈의 장점은 플래그십 모델 못지않은 성능이면서도 가격은 비교적 저렴하다는 것이다. 국내 시장은 플래그십 모델 선호도가 높지만 새로 떠오르는 인도 시장 등에서는 저가 모델을 선호한다. 다만 저가 모델이라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중시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에는 플래그십 ‘갤럭시노트10’과 중저가 라인 갤럭시A 시리즈의 성공으로 인해 스마트폰 사업 영업이익 2조원대를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스마트폰 사업 수익성에 대해 “내가 목표한 것까지는 아직”이라며 “더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갤럭시A 시리즈 확대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갤럭시A 저가 모델을 중심으로 ODM 방식이 채택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내년에 ODM 방식 스마트폰을 6,000만~7,000만대 정도 생산할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올해 ODM 물량의 2배 가량이다.

내년에 출시하는 A시리즈 넘버는 모델 끝자리가 ‘1’로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0년형 갤럭시A 신제품을 오는 12일 현지 언팩 행사에서 공개한다는 내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번 언팩 행사에 공개될 제품으로는 갤럭시A51, 갤럭시A71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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