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의 뜻을 기려 제정된 '상전유통학술상' 첫 대상 수상자로 오세조 연세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 롯데그룹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의 뜻을 기려 제정된 '상전유통학술상' 첫 대상 수상자로 오세조 연세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 롯데그룹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롯데가 신격호 명예회장의 한국 유통산업 발전에 대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지원한 ‘상전유통학술상’의 첫 대상 수상자로 오세조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올해 한국유통학회는 신 명예회장의 경영철학을 기리고 유통학과 유통산업 발전의 뜻을 담아 상전유통학술상을 새롭게 제정했다. ‘상전(象殿)’은 신 명예회장의 호다. 1994년 창립된 한국유통학회는 국내 유통분야 최대 규모의 학회다. 산업계 회원과 학계 및 연구계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임원진을 포함해 약 3,000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6일 열리는 제 1회 상전유통학술상 대상에는 오세조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오 명예교수는 국내 유통학 연구와 산학협력에 지대한 기여를 했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유통학회 설립과 기반 정립에 힘쓰고 많은 후학 교수를 배출한 공헌이 인정됐다.

이 외에도 ▲최우수상(학술부문) 서강대학교 김주영 교수 ▲최우수상(학술부문) 충북대학교 전달영 교수 ▲최우수상(정책부문) 건국대학교 정환 교수 ▲신진학술상 서울대학교 장주연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상전유통학술상 제 1회 수상자는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3,000만원, 최우수상 각 1,500만원, 신진학술상 1,0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는 상전유통학술상을 제정한 한국유통학회에 감사를 표하고 “오늘 수상자를 포함해 신격호 명예회장님의 뜻을 이어받아 새로운 시대를 여는 우수한 유통학 연구자들이 발굴·양성되고, 또 그 분들이 유통산업이 국가 산업구조의 중심이 되는데 기여한다면, 명예회장님과 롯데그룹에 더없는 영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