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신규 지식재산권(IP)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브이포'가 출시 한 달을 넘긴 가운데 신규 IP 잔혹사를 끝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넥슨
넥슨의 신규 지식재산권(IP)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브이포'가 출시 한 달을 넘긴 가운데 신규 IP 잔혹사를 끝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넥슨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넥슨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브이포’를 출시한 지 두 달차를 맞았다. 지난달 7일 출시 이래 양대 마켓 매출 5위권에 들며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올해 출시한 신규 IP 잔혹사를 브이포로 매듭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브이포는 자회사 넷게임즈에서 개발한 모바일 MMORPG 게임으로, 독창적인 콘텐츠로 차별화를 더했다. 

올해 출시했던 모바일 신작 성적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성적을 기록하며 흥행세를 타고 있다. 모바일 앱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브이포는 8일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3위, 앱 스토어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브이포는 출시 전부터 올해 하반기 대작으로 꼽힌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 대항마로 꼽힐 정도로 많은 주목과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다만 일각에선 스피릿위시, 트라하, 린:더 라이트브링어 등 올해 출시한 신규 IP 모바일게임들의 흥행 부진의 여파가 남아 있어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는 우려도 적지 않았다.

넥슨은 이러한 우려를 극복하고 이번 달 중으로 브이포의 PC온라인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브이포 PC온라인 버전에 대해 넥슨 관계자는 “이용자들로부터 PC 출시에 대한 피드백을 상당히 받았었다”며 “모바일 이용자 트렌드와 시장 상황을 고려해 PC 버전 개발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넥슨이 보여주고 있는 운영력과 기존보다 강화된 이용자 커뮤니티를 얼마나 유지하는지가 현재의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는 키가 될 것으로 분석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커뮤니티에서 논란중인 거래소 등 일부 시스템에 대해서도 발빠른 개편작업으로 이용자 이탈을 최소화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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