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TV 국민 주말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이 시즌 4로 돌아왔다. / KBS2TV '1박 2일 시즌4' 방송화면 캡처
KBS2TV 국민 주말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이 시즌 4로 돌아왔다. / KBS2TV '1박 2일 시즌4' 방송화면 캡처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국민 주말 예능프로그램 KBS2TV ‘1박 2일’이 약 9개월 만에 돌아왔다. 앞서 전 시즌 멤버였던 정준영이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유포한 사실이 알려지며 ‘1박 2일’ 또한 이미지 타격을 면치 못했던 바. 논란의 그림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1박 2일’이 새로운 멤버들로 정공법을 택했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KBS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새로운 멤버 연정훈‧김선호‧김종민‧문세윤‧딘딘‧라비가 출연, 첫 번째 여행지 충청북도 단양을 방문하기 전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이 비중 있게 담겼다.

‘1박 2일 시즌4’가 던진 비장의 카드인 신선한 멤버들의 조합은 첫 방송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사실 ‘시즌 4’ 멤버들의 조합은 방영 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동시에 이전 시즌 멤버들과 같은 시너지가 나올 수 있을 지에 대한 우려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첫 방송을 통해 공개된 멤버들의 케미는 이러한 시청자들의 우려감을 말끔히 지워냈다.

예능 초보자로서의 서툶과 함께 허당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김선호 / KBS2TV '1박 2일 시즌4' 방송화면 캡처
예능 초보자로서의 서툶과 함께 허당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김선호 / KBS2TV '1박 2일 시즌4' 방송화면 캡처

예상 외로 원년 멤버 김종민을 비롯해 딘딘, 문세윤이 지닌 개그감과 연정훈, 김선호, 라비가 지닌 신선함은 훌륭한 조화로움을 이끌어내며 환상적인 케미를 그려냈다. 특히 ‘예능 뽀시래기’ 김선호는 예능 초보자로서의 서툰 모습들을 대방출하며 시청자들에게 의외의 웃음 포인트들을 선사했다. 또한 연정훈은 작품에서 보지 못했던 친근한 매력을 드러냈으며, 라비는 4차원적인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첫 방송된 ‘1박 2일 시즌4’는 전반적으로 시청자들의 반가운 목소리와 함께 호평을 얻고 있다. 다만 멤버들의 신선한 조합을 제외한 ‘1박 2일 시즌 4’만이 지닌 개성을 찾기란 역부족이었다는 점에서 일부 시청자들의 아쉬운 목소리도 잇따르고 있다.

까나리카노 복불복 게임에 도전하는 (사진 좌측부터) 연정훈, 김종민, 김선호, 라비, 딘딘, 문세윤 / KBS2TV '1박 2일 시즌4' 방송화면 캡처
까나리카노 복불복 게임에 도전하는 (사진 좌측부터) 연정훈, 김종민, 김선호, 라비, 딘딘, 문세윤 / KBS2TV '1박 2일 시즌4'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까나리액젓과 아메리카노 구분하는 미션을 통한 이동수단 복불복, 멤버들 인지도 테스트를 통한 점심식사 미션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전 시즌들에서 자주 다뤘던 게임방식을 그대로 가져온 것. 전 시즌들의 포맷을 그대로 가져와 멤버들만 바꿨다는 시청자들의 지적이 이어지는 이유다.
 
첫 방송된 ‘1박 2일 시즌4’는 시청률 15.7%(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했다. 순조로운 새 출발을 알린 ‘1박 2일’. 아쉬운 부분을 정비해 나가며 ‘1박 2일’이 국민 주말 예능프로그램의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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