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첫 외교부(현 외교통상부) 장관 후보에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수석을 지낸 윤병세(60)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국방통일분과 위원이 지명됐다.
 
노무현 정부 사람으로 꼽히는 윤 장관 후보자는 수석비서관에서 물러난 뒤 박 당선인에게 몇 차례 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조언을 해주다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장관 후보자는 지난 2010년 박 당선인의 대선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발족 회원으로 참여했다.
 
당시 “노무현 정부 인사인데 같이해도 되겠느냐”는 질문에 박 당선인은 “정책에 이념이 있나요. 상관없습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인수위 외교국방통일분과 위원에 지명될 때부터 차기 외교부 장관으로 하마평에 오른 인물이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윤 외교부 장관 후보는 지난 2004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책조정실장, 외교부 차관보,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수석비서관수석을 지낸 노무현 대통령 참여 정부의 대표적인 외교안보통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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