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이 북한 전역을 즉각 타격할 수 있는 순항미사일을 실전 배치했다.
 
13일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을 비롯한 다양한 타격 능력을 확보했다”며 “필요시 북한 어느 곳이라도 즉각 타격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를 가진 독자적 순항미사일을 개발해 실전 배치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개정된 미사일 지침을 토대로 해서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800㎞ 탄도미사일 개발을 가속화하겠다”며 “이러한 미사일 능력이 실시간 발휘될 수 있도록 탐지와 식별 그리고 결심과 타격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지는 일련의 체계, 이른바 '킬 체인'을 조기에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이 언급한 북한 전역 타격 순항미사일은 2008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독자개발한 사거리 1500㎞ 이상의 순항미사일 '현무-3C'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무-3C는 길이 6m, 직경 60㎝ 정도이며, 1500㎞ 거리에서 정밀타격이 가능하다.

또 사거리 500~1000㎞의 함대지 순항미사일도 이지스 구축함과 한국형 구축함 등에 탑재돼 있다. 이 미사일은 북한 전역의 핵과 미사일 시설을 타격할 수 있으며 실전배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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