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희가 '동백꽃 필 무렵'에 이어 'VIP'를 통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 뉴시스
이진희가 '동백꽃 필 무렵'에 이어 'VIP'를 통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 뉴시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대학로를 사로잡은 그녀가 안방극장까지 매료시키고 있다. 배우 이진희가 주인공. KBS2TV ‘동백꽃 필 무렵’에 이어 SBS ‘VIP’에 출연하며 활약을 펼치는 이진희의 행보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04년 연극 ‘어머니’를 통해 데뷔한 이진희는 단아한 외모에 연극 ‘멜로드라마’, ‘다락방’ ‘산티아고 가는 길’, ‘프라이드’, ‘킬 미 나우’, ‘톡톡’ 등 다수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까지 선보여 대학로에서는 이미 정평이 난 배우다.

뿐만 아니라 이진희는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그날들’ 등과 영화 ‘오직 그대만’, ‘너는 펫’, ‘내 아내의 모든 것’, ‘48미터’ 등에 출연, 연극부터 뮤지컬, 영화 그리고 드라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동백꽃 필 무렵'에 특별출연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이진희 / KBS2TV '동백꽃 필 무렵' 방송화면 캡처
'동백꽃 필 무렵'에 특별출연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이진희 / KBS2TV '동백꽃 필 무렵' 방송화면 캡처

특히 최근 이진희는 안방극장에서 신스틸러로서 자신의 진가를 다시금 드러내고 있다. 먼저 KBS2TV ‘동백꽃 필 무렵’을 통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톡톡히 찍은 이진희다.

시청률 20%를 돌파한 화제의 드라마 KBS2TV ‘동백꽃 필 무렵’에서 이진희는 ‘동백’(공효진 분)의 친한 언니이자 연쇄살인범 까불이의 피해자 ‘황금옥’ 역으로 특별출연, 갑작스럽게 죽음을 당하는 인물을 실감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특히 이진희는 까불이의 표적이 됐음을 직감하는 과정에서 흔들리는 눈빛 연기와 불안감에 휩싸인 표정 연기를 현실적으로 소화,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며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VIP'를 통해 현실감 있는 유쾌한 연기로 '신스틸러' 몫을 톡톡히 해내는 이진희 / SBS 'VIP' 방송화면 캡처
'VIP'를 통해 현실감 있는 유쾌한 연기로 '신스틸러' 몫을 톡톡히 해내는 이진희 / SBS 'VIP' 방송화면 캡처

이진희의 ‘신스틸러’ 활약은 계속된다. SBS 월화드라마 ‘VIP’를 통해 이진희는 성운 백화점 컨시어지 실장 ‘강지영’ 역으로 분해 시청자들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전반적으로 묵직한 드라마 분위기 속 이진희는 유쾌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어당기고 있다. 전작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것. 이진희는 눈치를 보면서 뒷담을 나누는 현실적인 직장인 모습을 선보이는가 하면, 화통한 성격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며 극의 재미를 더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연극으로 닦은 연기력이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묻어나고 있다. 안정감 있는 연기력에 감칠맛까지 더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그녀, 이진희. ‘신스틸러’란 타이틀이 아깝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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