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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황교안 책임론’ 강조… "한국당의 정체성 버렸다"
민주당, ‘황교안 책임론’ 강조… "한국당의 정체성 버렸다"
  • 최영훈 기자
  • 승인 2019.12.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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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언제까지 원외 중심으로 정당을 이끌어갈 것이냐"라고 성토했다. 황교안 대표의 '강경 투쟁'으로 여야 간 정치 협상이 지지부진한 데 대한 비판이다. / 뉴시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언제까지 원외 중심으로 정당을 이끌어갈 것이냐"라고 성토했다. 황교안 대표의 '강경 투쟁'으로 여야 간 정치 협상이 지지부진한 데 대한 비판이다. / 뉴시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 “대표 자격이 없다”고 성토했다. 쟁점 현안 때문에 국회가 마비된 상황에서도 황교안 대표가 ‘강경 투쟁’으로 일관하는 데 대한 지적이다.

이해찬 대표는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황 대표를 겨냥해 “지난 월요일(16일) 국회가 사상 초유의 폭력 집회로 얼룩졌다”면서 “황 대표는 국회를 이 지경으로 만들고 불법적인 폭력을 행사하는 시위대를 이끌고 그분들을 격려하는 행위를 언제까지 할 것이냐. 언제까지 원외 중심으로 정당을 이끌어갈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4+1 협의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와 여야 3당 교섭단체(민주당·한국당·바른미래당)를 중심으로 쟁점 현안인 선거·검찰 제도 개혁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인 가운데 황 대표가 ‘강경 투쟁’으로 협상 채널을 사실상 막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황 대표가 한국당을 정말 잘못 인도하고 있다. 어제(17일) 황 대표의 모습은 의회민주주의라 할 수 없는 광화문 태극기 부대의 정체성”이라면서 “몸은 여의도에 있지만, 마음은 전광훈이 이끄는 광화문에 있는 듯 하다. 황 대표는 정치와 의회민주주의, 보수라 자처하는 한국당의 정체성을 완전히 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1야당 대표가 태극기 부대, 극우 정체성으로 무장하고 오기 정치에 사로잡히는 것은 정치의 불행”이라며 “한국당이 한시바삐 의회민주주의의 길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했다. 황 대표가 강경 투쟁 전략을 포기하고 여야 협상 테이블로 나와달라는 주문인 셈이다.

김해영 최고위원 역시 “보수의 기본적인 가치는 법질서 준수”라면서 “황 대표는 법무부 장관까지 역임한 분인데, 지난 월요일(16일)에 있던 국회 유린 사태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함께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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