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식 해마로푸드서비스 창립자가 125대 프랜차이즈 산업인을 이끄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에 취임해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 해마로푸드서비스​
​정현식 해마로푸드서비스 창립자가 125대 프랜차이즈 산업인을 이끄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에 취임해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 해마로푸드서비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정현식 제7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당선자가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 일정에 들어간다.

지난 16일 제7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취임식을 가진 정 신임 협회장은 프랜차이즈 산업의 질적 성장을 도모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그는 “많은 전문가들이 경제 위기를 경고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K-프랜차이즈호’의 조타키를 잡고 있다고 생각하니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우리 프랜차이즈 산업을 변화시키고 회원사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정 협회장은 최근 양적으로 크게 성장한 프랜차이즈의 질적 성장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가맹사업법 1+1제를 통한 산업의 신뢰도 제고 ▲식약처 식품위생 교육권 확보를 통한 가맹점 위생 수준 향상 ▲가맹본부, 가맹점, 예비창업자를 아우르는 다양한 창업 교육을 통한 산업인들의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와 국회에 산업인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강한 협회, 회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협회가 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해외 진출 활성화를 통해 ‘K-프랜차이즈’의 글로벌 확장에 중점을 두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정 협회장은 2004년 맘스터치 등을 운영하는 프랜차이즈기업 해마로푸드서비스를 설립했다. 2017년 해마로를 코스닥에 상장시키는 등 비약적인 성장을 일궈냈다. 6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수석부회장과 글로벌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지난 3년여 간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하지만 최근 회사 지분 대부분을 사모펀드에 매각하면서 잡음이 발생하고 있다. 고용 불안 등을 우려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 임직원들이 노조를 결성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사모펀드의 구조조정 등 경영효율화를 대비한 방어태세에 돌입했다.

이에 사측이 직원들의 고용 안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입장문을 밝히면서 사태는 진정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양새지만, 이전처럼 노사 화합 분위기가 조성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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