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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2020년 신작에 주목… V4 흥행 업고 반등할까
넥슨, 2020년 신작에 주목… V4 흥행 업고 반등할까
  • 송가영 기자
  • 승인 2019.12.20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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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나라’ 드디어 나오나… 올해 불발된 신작들 관심↑
넥슨이 이르면 내년 1월 모바일 수집형 RPG '카운터사이드'(아래쪽)를 출시하고 상반기 중으로 원작 IP 모바일 게임 '바람의나라:연'(위쪽)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넥슨
넥슨이 이르면 내년 1월 모바일 수집형 RPG '카운터사이드'(아래쪽)를 출시하고 상반기 중으로 원작 IP 모바일 게임 '바람의나라:연'(위쪽)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넥슨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올해를 약 2주만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유독 다사다난했던 넥슨이 다시 한 번 반등에 시동을 걸고 있다. 올해 하반기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V4’의 흥행에 힘입어 오랫동안 준비한 신작들로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넥슨이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는 게임은 ‘바람의나라:연’과 ‘카운터사이드’로 모두 모바일 신작이다.

‘바람의나라:연’은 넥슨의 PC온라인 게임 ‘바람의나라’를 원작으로 하며 리마스터 그래픽, 게임 내 커뮤니티, 파티플레이에 방점을 둔 모바일 MMORPG다. 넥슨은 당초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해왔지만 내년으로 출시를 미뤘다.

카운터사이드는 현실 세계인 ‘노말사이드’와 반대편 세계인 ‘카운터사이드’의 전투를 그리는 어반 판타지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실시간 유닛 배치를 통해 전략 게임의 묘미와 탄탄한 메인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지난 6월 개최한 스페셜데이에서 밝힌 대로 7월 프리미엄 테스트 참여자를 모집하고 8월 1일부터 닷새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통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후 캐릭터 일러스트, 전투 모션 등에 대해 이용자들로부터 받은 피드백을 반영해 지난 19일부터 본격적으로 사전 등록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1월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바람의나라:연은 구체적인 출시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내년 상반기 출시가 유력하다. 신작 출시 소식이 들려오자 넥슨 이용자들과 커뮤니티에서는 넥슨이 올해 하반기 출시를 예고했던 타이틀의 내년 출시 가능성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넥슨은 지난 6월 스페셜데이를 통해 타이틀 7개를 공개하고 상반기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공개된 타이틀은 △테일즈위버M △바람의나라:연 △카운터사이드 △메이플스토리 오딧세이 △커츠펠 △리비전즈:넥스트 스테이지 △아크 레조나 등이다.

이와 함께 7월에는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었던 모바일 수집형 RPG ‘시노앨리스’의 출시까지 앞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로 국내에 일본을 향한 보이콧이 일어났고 넥슨 매각 불발에 따라 김정주 NXC 대표가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악재가 겹쳤다.

여기에 김 대표가 던전앤파이터를 개발한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를 넥슨의 사외이사로 영입하며 드래곤하운드, 메이플스토리 오딧세이 등 개발중이던 프로젝트들을 드롭했고 야생의땅:듀랑고, 어센던트 원, 히트 등 기존 게임들의 서비스까지 종료하며 빠르게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또한 하루아침에 프로젝트를 잃어버린 넥슨 개발자 및 직원들의 고용불안 원성까지 수습하며 안팎으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면서 게임 개발은 뒷전으로 밀려났고 신작 출시는 해를 넘기게 됐다.

업계선 올해 다사다난했던 넥슨이지만 하반기에 출시한 V4의 흥행이 심상치 않은 만큼 내년에도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상반기에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을 인지하고 있는 넥슨도 현재의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한 카드로 적지 않은 원작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바람의나라:연을 꺼내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지난 11일부터 엿새간 최종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진행한 바람의나라:연은 1차보다 훨씬 개선된 모습을 보여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현재의 반응이라면 내년 상반기에 정식 출시되면 더욱 높은 반응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스페셜데이에서 타이틀을 공개했을 때 기존 지식재산권(IP)에 의존한다거나 왜색이 짙은 게임들이는 비판도 많이 샀다”며 “바람의나라:연을 포함해 예상되는 원작 IP 게임들이 출시될 수 있지만 올해 여러 경험들을 발판으로 내년에는 더 다양한 시도들이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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