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보다 확산속도 빨라… 트래픽도 2025년 24GB로 증가 예상

오는 2025년 5G의 전 세계 가입자 수는 26억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전 세계 모바일 가입자 수의 약 29%를 차지하는 수치다.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올해 4월 상용화를 시작한 초고속 이동통신 5G의 시장이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다. 

에릭슨LG는 19일 서울 중구 시그니처타워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서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5G 가입자 수가 전 세계적으로 26억명에 이른다. 이는 전 세계 모바일 가입자 수의 29%를 차지하는 수치다. 또한 올해 말까지의 전 세계 예상 5G 가입자 수는 약 1,300만 건으로 예측했다. 

또한 5G 확산속도가 LTE 때보다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 에릭슨LG는 이에 대해 5G기기 보급의 활성화와 지난 10월 말 중국의 5G 출시로 인해 가입자 수가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가장 빠른 보급률을 보일 지역은 북미로 예상했다. 오는 2025년 말까지 북미의 총 모바일 가입자 수의 74%를 5G가 차지할 것으로 보았다. 

박병성 에릭슨LG 수석 네트워크 컨설턴트는 “내년에 5G 도입 사업자와 5G 기기가 늘어나면서 5G 보급도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2024년 6월에 5G 가입자 수가 19억명으로 예측됐으나 사업자와 5G 기기의 증가에 따라 예측 수치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에릭슨LG는 스마트폰 당 데이터 트래픽도 대폭 증가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스마트폰 당 월평균 데이터 트래픽은 7.2GB로 2025년 말에 24GB로 증가할 것으로 보았다. 이는 소비자들이 ‘가상현실(VR)’ 스트리밍과 같은 새로운 콘텐츠 이용이 증가함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프레드릭 제이들링 에릭슨 부사장은 “2020년에 출시되는 더 많은 5G 기기로 인해 5G 구축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중요한 문제는 활용 사례들을 얼마나 빨리 소비자와 기업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으로 변환시키는가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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