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23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23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주일 전 12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1.7%p 내린 47.6%(매우 잘함 26.4%, 잘하는 편 21.2%)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1%p 오른 48.0%(매우 잘못함 35.8%, 잘못하는 편 12.2%)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6%p 증가한 4.4%였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0.4%p로 박빙이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리얼미터 측에서는 “여당을 포함한 ‘4+1협의체’의 선거제 갈등이 한 주 내내 지속되며 비판 여론이 증가하고, ‘하명수사·감찰무마·대출의혹’에 대한 검찰 소환·압수수색이 집중됨과 더불어 ’집값 상승’에 대한 부정적 심리가 계속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서울에서 지난 주 대비 7.9%p 내린 44.4%(부정평가 50.0%)였고, 대구·경북에서도 2.8%p 하락한 27.9%(부정평가 67.3%)를 기록했다.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가 50%를 넘어섰다.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7.3%p 하락한 40.4%(부정평가 53.4%)로 나타났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8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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