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없는 동물원–북극곰편’ 영상 공개
내년 1분기 중 ‘점프(Jump) AR’ 앱에서도 공개

SK텔레콤은 23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동물 없는 동물원–북극곰편’ 영상을 통해 ICT기술로 털 하나하나 생생하게 구현한 북극곰을 공개했다./ SK텔레콤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SK텔레콤이 혼합현실(MR)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지구온난화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한 북극곰을 생생히 재현했다.

SK텔레콤은 23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동물 없는 동물원–북극곰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북극 연구원인 아버지가 북극곰을 보고싶어 하는 아이를 위해 5GX 기술로 북극곰을 소환하는 내용이다. 이번 ‘동물 없는 동물원 - 북극곰편’에 등장한 북극곰은 오는 2020년 1분기 중 SK텔레콤 ‘점프(Jump) AR’ 앱(App)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등장한 북극곰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혼합한 ‘혼합현실(MR)’ 기술을 이용해 구현됐다. 북극곰의 털은 ‘초실감 영상 변환 기술’을 이용해 실감나게 표현했다. 또한 실제 주변 환경의 색상과 밝기를 반영해 렌더링하는 ‘환경 반영 변환 기술’도 적용됐다. 렌더링이란 면적으로 보이는 물체에 그림자나 농도의 변화 등을 가해 입체감이 들게해 사실감을 추가하는 컴퓨터 그래픽상의 과정을 말한다.

SK텔레콤은 지난 8월  WWF(세계자연기금)와 함께 동물과의 행복한 순간을 SNS에 공유하고 ‘Jump AR 동물원’ 신규 동물을 추천 받는 '동물 없는 동물원' 캠페인을 시행했다. 이번  동물 없는 동물원-북극곰편’은 이 캠페인의 후속편이다./ SK텔레콤

이번에 공개된 ‘동물 없는 동물원-북극곰편’은 지난 8월에 시행한 ‘동물 없는 동물원’의 후속 캠페인으로 제작됐다. 앞서 시행한 ‘동물 없는 동물원’은 야생동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증대시키고 있다.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고 ICT기술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는 것에 대중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SK텔레콤이 이번에 공개한 영상에 대해 한 누리꾼은 “동물원의 동물들을 보면 새로움에, 신기함에 마냥 좋아하던 나이에서 이제는 좁은 우리에 갇혀 힘들어하는 동물들의 상황을 볼 수 있는 나이가 됐다”며 “막연하게 '그런가보다'라고 넘어갈 수 있는 것을 현실화 시키는 기술에 감탄한다”고 밝혔다.

송광현 SK텔레콤 PR2실장은 “동물 및 환경 보호에 대한 대중의 인식 제고를 위해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의 기술을 통해 고객의 행복은 물론, 사회적 가치까지 창출할 수 있는 캠페인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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