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가 내년 5월 엄마가 된다. / 뉴시스
최지우가 내년 5월 엄마가 된다. / 뉴시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최지우가 다가오는 2020년 엄마가 된다.

23일 최지우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최지우 배우가 내년 5월 경 엄마가 된다”고 임신 소식을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하늘이 준 선물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태교에 전념하고 있다”며 “앞으로 최지우 배우는 한 가정의 아내이자 엄마로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배우로서도 더 열심히 활동할 예정이다. 여러분들의 변함없고 따뜻한 사랑과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최지우는 지난해 약 1년 간 교제한 비(非) 연예인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치렀다.

이로써 한 남자의 아내에서 엄마가 된 최지우.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한 시점, 그의 ‘배우’ 행보에도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많은 여배우들이 결혼과 출산을 거치고 이미지 변신을 꾀했기 때문.

지난 8월 종영한 채널A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을 통해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박하선이 대표적인 예다. 박하선은 결혼과 출산으로 약 3년 간의 공백기를 갖고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을 통해 오랜만에 시청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백치미가 있는 순박한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박하선. 불륜을 소재로 한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을 통해 박하선은 이상엽과 함께 그간 선보이지 않았던 진한 멜로 연기를 선보이며 이미지 변신에 성공,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2015년 원빈과 깜짝 결혼식을 올리고 그해 아들을 출산한 이나영의 행보도 눈여겨 볼만 하다. 지난해 이나영은 영화 ‘뷰티풀 데이즈’를 통해 6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해 큰 화제를 모았다. 무엇보다도 이나영은 ‘엄마’ 역에 도전장을 내밀고 깊은 내면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했다.

이밖에도 김태희가 내년 상반기 방영되는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를 통해 5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해 이미지 변신을 꾀할 예정이다. 결혼과 출산 후 첫 모습을 드러내는 김태희는 보호본능을 자극했던 기존 이미지를 깨고, 아이 한 번 안아보지 못한 아픔으로 이승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귀신 ‘차유리’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1994년 공채 MBC 탤런트로 연예계 데뷔해 KBS2TV ‘겨울연가’, SBS ‘천국의 계단’에 출연하며 한류스타로 등극, 이후에도 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 tvN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등과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 ‘연리지’, ‘여배우들’, ‘좋아해줘’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발한 연기 행보를 보였던 최지우. ‘엄마’가 된 후 그가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 및 관객들과 만날 지 벌써부터 궁금증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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