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3 21:27
5G 때문에 LTE 속도 저하?… 다운로드, 오히려 빨라졌다
5G 때문에 LTE 속도 저하?… 다운로드, 오히려 빨라졌다
  • 박설민 기자
  • 승인 2019.12.24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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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019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발표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 전년대비 5.2% 증가… SKT가 가장 빨라
와이파이도 전년대비 다운로드 속도 증가… 상용 9%↑, 공용 11.5%↑
5G 상용화가 시작되고 LTE의 속도가 저하됐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오히려 LTE 다운로드 속도는 전년보다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 뉴시스
5G 상용화가 시작되고 LTE의 속도가 저하됐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오히려 LTE 다운로드 속도는 전년보다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 뉴시스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5G 상용화가 시작되고 LTE의 속도가 저하됐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오히려 LTE 다운로드 속도는 전년보다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로드 속도는 약간 감소했으나 큰 차이는 없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3일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유·무선 통신서비스의 품질정보 제공을 위해 실시한 ‘2019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는 △유‧무선 통신서비스 및 음성통화 품질 측정 △통신사가 공개한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정보의 정확성 점검 △이용자가 자신의 단말기로 통신품질을 측정하는 이용자 상시평가 △사업자 자율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올해도 전년과 같이 LTE․3G 통신서비스의 품질평가 시 도시와 농어촌의 측정비중을 1대1 비율로 유지했다. 이는 자료의 신뢰성을 높이고 도시와 농어촌 간 품질 격차를 줄이기 위함이다.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58.53Mbps(2018년 150.68Mbps)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반면 업로드 속도는 42.83Mbps(2018년 43.93Mbps)로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 

대도시의 경우  LTE 다운로드 속도는 183.58Mbps(2018년 164.64Mbps)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농어촌 지역은 128.52Mbps(2018년 126.14Mbps)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유동인구 밀집지역으로 금융, 지하철역사, 생활 쇼핑, 의료 등으로 구분되는 테마지역의 경우 지하상가의 LTE 다운로드 속도가 275.46Mbps로 가장 높았다. 테마지역에서 다운로드 속도가 가낭 낮게 나타난 곳은 KTX 객차로 84.85Mbps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3일 발표한 ‘2019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 따르면 LTE 다운로드속도는 전년대비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사업자별 LTE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이 211.37Mbps로 가장 빨랐다. KT가 153.59Mbps, LG유플러스 110.62Mbps로 뒤를 이었다. 업로드 속도 역시 SK텔레콤이 52.99Mbps로 가장 빨랐고 이어 LG유플러스가 41.21Mbps, KT가 34.28Mbps로 나타났다.

와이파이(WiFi)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상용 와이파이의 경우 333.51Mbps(2018년 305.88Mbps)로 전년대비 9% 증가했다. 공공 와이파이 역시 394.76Mbps(2018년 354.07Mbps)로 전년 대비 1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용 와이파이 측정 대상 국소 중 정상 이용 가능한 국소의 비율은 95.19%로 조사됐다. 공공 와이파이 측정 대상 국소 중 정상 이용 가능한 국소의 비율은 94.55%로 확인됐다.

유튜브, 네이버 TV캐스트, 카카오TV에 대한 모바일 동영상서비스의 영상체감 품질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5점 기준에 평균 4.14점으로 국제기준(4점)보다 높았다. 다만 작년 4.24점에서 약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 시청 시 망 다운로드 속도는 평균 132.34Mbps, 실시간 영상시청시 영상서비스 제공사업자로부터 다운로드 되는 영상데이터(버퍼링) 전송 속도는 평균 16.63Mbps로 나타났다. 망 다운로드 속도의 경우 유튜브가 135.92Mbps로 가장 빨랐다. 영상 데이터 전송 속도는 카카오가 18.92Mbps로 가장 빨랐다.

LTE 서비스 평가결과에 따르면 사업자별 LTE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이 211.37Mbps로 가장 빨랐다. KT가 153.59Mbps, LG유플러스 110.62Mbps 순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커버리지의 경우 2019년 10월 기준 통신사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는 유·무선 통신 커버리지 맵을 점검한 결과 3G․와이파이 및 유선인터넷은 약 98%이상이 일치하게 나타났다. 다만 LTE의 경우 5.33%(2018년 12.94%)가 과대 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개선했으나 정부는 올해 커버리지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과대 표시된 부분에 대해 통신사에 시정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이용자 상시평가로 전환한 기가급 유선인터넷의 평가결과는 500Mbps급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473.22Mbps, 업로드 속도는 476.09Mbps로 나타났다. 1Gbps급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951.67Mbps, 업로드 속도는 949.19Mbps로 측정됐다.

이용자가 직접 측정한 LTE 속도는 단말기 성능에 따라 다운로드 속도가 최대 150.89Mbps에서 최소 24.27Mbps로 나타났다. 다만, 정부평가와 유사한 단말로 측정한 LTE 다운로드 속도는 150.89Mbps로 정부평가 결과인 158.53Mbps와 유사했다.

사업자 자율로 진행된 초고속인터넷(100Mbps)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99.27Mbps, 업로드 속도는 98.85Mbps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음성통화의 자사 통화성공률은 VoLTE 99.58%, 3G 99.38%로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올해 품질평가 결과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도입에도 불구하고 LTE 서비스 품질은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다만 일부지역 등에서 전년 대비 통신속도가 하락한 현상이 발견돼 개선하도록 통신사와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