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시도호 최대 5.6%, 데이터 트래픽 최대 12% 증가 예상

SK텔레콤 직원들이 연말연시를 앞두고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인근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SK텔레콤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통신 3사가 연말연시 새해 인사, 타종 행사 등으로 발생하는 트래픽 폭주를 막고 안정적인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해 대책마련에 나섰다.

먼저 SK텔레콤은 급증하는 트래픽 수용을 위해 △이동기지국 설치 △기지국 용량 증설 △특별 상황실 운영 등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 집중관리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적으로 총인원 1,000여명의 SK텔레콤 및 ICT패밀리사 전문인력을 배치해 24시간 통신 상황 모니터링 및 신속한 현장 대응에 나선다. 또한 전국적으로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주요 행사지역, 번화가, 쇼핑센터, 스키장 등을 중심으로 LTE 및 5G 기지국 용량 증설을 완료했다.

특히 서울 보신각 등 타종 행사장과 강릉 정동진, 속초해수욕장, 울산 간절곶 등 해맞이 명소에는 이동기지국을 곳곳에 배치해 고객들이 안정적인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품질 관리에 나선다.

KT 역시 지난 22일 위한 연말 비상 대책 운영에 들어갔다. KT는 주요 타종 및 해맞이 장소와 연말연시 각종 행사와 이벤트 등 인파가 몰리는 전국 주요 번화가, 쇼핑센터 등 전국 총 220여 곳을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이에 KT는 이 지역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품질을 사전 점검하고 연말연시 트래픽 사용량 증가에 대비한 네트워크 품질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아울러 강릉 정동진, 서울 보신각 등 해맞이 장소 108곳에 총 140여식 기지국 증설 작업을 마쳤다. 비상 근무 체제 역시 지난 21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일평균 450여 명의 근무인원을 투입해 24시간 관제·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LG유플러스도 연말연시를 맞아 네트워크 강화 대책을 수립 및 품질 특별 관리에 나선다. 앞서 설명한 두 통신사들과 마찬가지로 서울 보신각, 강릉 정동진, 울산 간절곶, 포항 호미곶 등 주요 해맞이 명소, 타종 행사 지역에 이동기지국과 중계기를 배치했다. 

아울러 행사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주요도시, 시내 중심가, 쇼핑센터, 고속도로 등 인구 밀집 지역에 기지국 최적화 및 용량 증설에 나선다. 또한 비상 대응과 긴급트래픽 분산, 현장 신속 대응을 위해 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주요 행사지역에 현장운영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 측에 따르면 오는 31일 연말에는 평상시 대비 시도호는 최대 5.6% 증가한 시간당 6억8,800만호다. 데이터 트래픽도 최대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신년이 되는 자정부터 약 15분간 타종 행사와 새해 인사 등으로 음성 및 데이터 접속 시도가 동 시간 대비 최대 33%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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