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공개한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한국갤럽이 공개한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올해 매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월간으로 통계를 내 발표했다.

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올 한 해 국정지지율은 40%대 중반을 오르내렸다. 1월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7%(부정평가 44%)로 시작해 12월에도 47%(부정평가 45%)로 끝을 맺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1월과 12월이 동일하다. 다만 부정평가만 12월에 1월보다 1% 포인트 상승했다.

3월 들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45%)가 긍정평가(44%)를 처음으로 앞섰다. 이같은 추세는 4월에도 이어졌지만, 5월 들어 부정평가와 긍정평가가 동률을 이뤘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출렁이기 시작한 때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부터였다. 조국 전 장관과 관련된 각종 의혹이 쏟아지면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도 덩달아 출렁였다. 조 전 장관은 지난 8월 9일에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됐다.

9월에는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가 51%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42%에 달했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9%포인트 높았다. 10월에도 부정평가가 50%였고, 긍정평가는 42%였다.

조국 전 장관의 장관 임명여부를 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다투면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셈이다. 9월 9일 법무부 장관에 임명된 조 전 장관이 10월 14일 자진 사퇴하면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도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매주 공개하는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은 유효표본 약 1,000명을 조사한 결과이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월 단위로 데이터를 통합하면 전국 표본수는 약 4,0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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