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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CES 2020] 국내 주요 기업, ‘미래전략’ 평가전 되나
[다가오는 CES 2020] 국내 주요 기업, ‘미래전략’ 평가전 되나
  • 서예진 기자
  • 승인 2019.12.2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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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 홈페이지
내년 1월 7일부터 열리는 IT·가전 전시회 ‘CES 2020’에 국내 IT·가전 기업의 핵심 경영진이 총출동한다. 미래 비전 구상을 위해서다. /CES 2020 홈페이지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내년 1월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IT·가전 전시회 ‘CES 2020’에 국내 IT·가전 기업의 핵심 경영진이 총출동한다. 이들은 국내 미래 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이는 것을 넘어, 산업계의 정보통신기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현장에서 미래 비전을 구상하고자 방문한다. 

CES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해 개최하는 IT·가전 전시회다. 제1회 대회는 1967년 열렸으며, 가전 업계에서는 50년 이상 이어지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전시회다. 또 2010년대 들어 모빌리티 관련 전시도 더해져 규모가 커졌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 LG, 현대자동차, SK 등 4대 그룹을 비롯해 중소기업까지 총 311개 업체가 박람회에 참가해 자사의 신기술을 선보인다. 이에 IT·가전 기업의 경영진들도 CES 2020에 총출동한다. 

우선 삼성전자 경영진과 삼성 계열사 경영진들도 함께한다. 삼성전자 김현석 CE(소비자가전) 부문 사장은 개막 전날 기조 연설을 한다. TV·백색가전 등을 담당하는 김 사장은 인공지능(AI)와 사물인터넷(IoT) 등의 혁신 기술을 통해 모든 것이 연결되는 가전이 주는 ‘라이프 스타일 혁신’에 대해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김 사장 외에도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대표이사 김기남 부회장과 스마트폰 사업 등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 부문 고동진 사장 등 핵심 사업부문을 이끄는 대표이사 3인이 모두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전영현 삼성SDI 사장 등 삼성 계열사 사장단도 미국 출장길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CES는 신기술 전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주요 기업 CEO들의 ‘만남의 장’이기도 하다. 이들 경영진들은 비즈니스 미팅에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재용 부회장은 같은달 17일 국정농단 사건의 파기환송심 4차 공판이 열리기에 CES 2020에 참석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3년까지 8년 연속 CES 현장을 찾았다.

지난달 LG전자의 새 사령탑이 된 권봉석 사장은 CES 2020에서 새해 경영 전략과 비전을 설명하는 공식 간담회를 여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 9월 취임한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도 CEO 자격으로는 처음으로 참석한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과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등 계열사 사장단도 참석해 글로벌 ICT 기업들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점검할 계획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란 디지털 기반으로 기업의 조직, 프로세스 등 전반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던 것이다.

현대차는 CES에서 인간 중심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공개할 것으로 예고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이 자리에 나서 회사 미래 비전과 전략을 소개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등이 합동으로 전년 대비 8배 규모의 공동 부스를 꾸릴 예정이다. 이들 3사와 SKC 등 4개 계열사가 마련한 합동 전시관에서는 자율주행, 배터리, 반도체 기술 전시를 통해 그룹 차원의 모빌리티 기술력을 소개한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도 CES 현장에 함께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방문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적극적인 현장행보를 보이고 있어 깜짝 방문 가능성도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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