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30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30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주일 전 12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2.1%p 오른 49.7%(매우 잘함 29.7%, 잘하는 편 20.0%)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5%p 떨어진 46.5%(매우 잘못함 33.6%, 잘못하는 편 12.9%)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6%p 감소한 3.8%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0%p) 내인 3.2%p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26일과 27일 이틀동안 50%를 넘었다. 26일에는 51.1%(부정평가 45.8%)로 상승했고, 27일에도 51.2%(부정평가 45.6%)로 이틀 연속 50%대 초반을 유지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리얼미터 측에서는 “한중일 정상외교 관련 보도, 여야 대립 격화 끝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국회 본회의 통과,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및 기각 관련 보도, 노무현재단 계좌 추적 논란, 공수처법에 대한 검찰의 공개반발 등 여권과 검찰의 갈등 고조 소식에 따른 지지층 결집 효과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수도권이 주도했다. 경기·인천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4.7%p 상승한 54.2%(부정평가 42.3%)였고, 서울에서도 4.6%p 오른 49.0%(부정평가 47.2%)를 기록했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성탄절 25일 제외)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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