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의 증가로 풀퍼니시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현대 BS&C가 김포에 공급 중인 김포한강신도시 현대썬앤빌 더킹 투시도./ 현대BS&C
1인 가구의 증가로 풀퍼니시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현대 BS&C가 김포에 공급 중인 김포한강신도시 현대썬앤빌 더킹 투시도./ 현대BS&C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1인 가구의 증가로 풀퍼니시드 시스템(Full Furnished System)을 갖춘 소형 오피스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13일 발표한 ‘장래 가구 특별 추계:2017~2047년’에 따르면 올해 1인 가구는 598만7,000가구로 전체 2,011만6,000가구 중 가장 큰 비중인 29.8%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17년(28.5%, 558만3,000가구) 대비 1.3%p 상승한 수치다.

1인 가구 등 소형 가구가 급증함에 따라 풀퍼니시드 오피스텔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풀퍼니시드 오피스텔은 일명 ‘풀옵션’의 개념을 업그레이드한 개념으로, 완비된 가구와 가전 제품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의 가전제품은 물론 TV, 수납장, 책상, 책장 등의 가구도 제공된다.

실제 그간 분양 시장에서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갖춘 오피스텔은 호실적을 이어왔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빌리브 하남’ 오피스텔은 빌트인 방식의 콤비 냉장고와 건조 가능한 드럼세탁기, 까사미아 가구, 천정형 시스템 에어컨 등이 기본 옵션으로 설치되는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적용한 결과, 평균 12.67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5월 동탄2신도시에 공급된 ‘동탄 더샵 센텀폴리스’ 또한 빌트인 냉장고, 빌트인 세탁기 등 대부분의 가전제품이 설치돼 있어 1,122실 모집에 1만3,841건이 접수되며 평균 12.34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적용한 오피스텔의 공급이 이어지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대 BS&C는 경기 김포 구래동 일대에 ‘김포한강신도시 현대썬앤빌 더킹’을 공급 중이다. ‘김포한강신도시 현대썬앤빌 더킹’은 트인 가구와 가전제품 및 홈오토메이션, 무인택배시스템, 무인경비시스템, 차번인식 주차관제, 원격검침 설비, 주차 안내 정보제공 등 고품격 풀옵션,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외에도 남해종합건설은 서울 구로동 일대에 ‘구로 오네뜨시티’를 공급 중이고, 신세계건설은 서울 자곡동 일대에 ‘빌리브 파비오 더 까사’를 공급 중이다. 두 단지 모두 풀퍼니시드 빌트인 시스템을 제공하는 단지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1인 주택시장 역시 이들의 주거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기존 풀옵션 개념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생활 편의성을 더하는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까지 겸비한 풀퍼니시드 시스템 오피스텔이 각광받는 등 이러한 트렌드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