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V50S 씽큐를 공개했다. /LG전자
LG전자가 내년 2월 V50 ThinQ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올 하반기 출시된 V50S ThinQ의 모습./LG전자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LG전자가 내년 2월 플래그십 스마트폰 ‘V60 ThinQ’를 공개한다. 올 한 해 듀얼스크린의 인기를 이어가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폰과 ‘접는 폰’ 대결을 펼친다.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LG전자는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0에서 V60 ThinQ를 공개한다. V60 ThinQ는 V50·V50S ThinQ에 이어 세 번째 듀얼스크린폰이다.

LG전자는 올해 2월 MWC 2019에서 V50을 첫 공개해 폴더블폰과 차별화를 꾀했다. 듀얼스크린은 LG전자가 V50부터 적용한 전용 액세서리로, 본체와 같은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케이스다. 부착할 경우 두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사용할 수 있어 멀티태스킹과 게임을 할 때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듀얼스크린은 처음 공개될 당시 ‘혁신과는 동떨어졌다’는 혹평을 받았지만,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면서도 폴더블폰에 비해 훨씬 낮은 가격이라 ‘가장 현실적인 폴더블폰’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첫 번째 듀얼스크린이 적용된 V50은 국내에서만 60~70만대 가량 판매됐고, 올 하반기 출시된 V50S는 전면 알림창과 ‘프리스탑 힌지’ 등이 적용됐다.

올해 하반기 삼성전자와 화웨이 등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가 폴더블폰을 출시하고, 내년 초 차기작도 나올 예정이지만 LG전자는 듀얼스크린폰 전략을 고수하고 있는 셈이다. LG전자도 롤러블폰, 익스팬더블폰 등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가장 현실적인 폴더블폰’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듀얼스크린폰이 내구성이나 가격 측면에서 폴더블폰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내년 2월 공개될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폰과의 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의 차기 폴더블폰은 ‘클램셸’(조개껍질) 형태이며, 가격은 100만원대 중후반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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