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공개한 이낙연, 황교안, 이재명 등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그래픽=김상석 기자
리얼미터가 공개한 이낙연, 황교안, 이재명 등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그래픽=김상석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총리는 7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가면서 30%에 근접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12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1개월 전 11월 조사 대비 1.9%p 오른 29.4%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총리의 대선주자 선호도는 광주·전라에서 45.7%였고, 서울에서도 32.7%를 기록했다. 또 경기·인천에서 30.7%를 기록하면서 이 총리의 선호도가 30%를 넘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달 대비 0.3%p 내린 20.1%로 7개월 연속 20% 선 전후에서 횡보했다. 이낙연 총리와의 격차는 7.1%p에서 9.3%p로 벌어졌다.

황 대표의 대선주자 선호도는 대구·경북에서 32.0%를 기록하면서 1위에 올랐고, 2위는 이낙연(17.8%) 총리였다.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달 대비 0.4%p 오른 8.8%로 9% 선에 근접하며 지난달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지난 달 대비 0.1%p 내린 4.6%였고,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도 0.1%p 하락한 3.9%를 나타냈다.

뒤이어 박원순 서울시장(3.6%), 안철수 전 의원(3.3%), 심상정 정의당 대표(2.7%), 오세훈 전 서울시장(2.7%), 김경수 경남도지사(2.1%), 나경원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2.1%),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1.8%), 김부겸 민주당 의원(1.4%), 원희룡 제주도지사(1.3%) 순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대선후보가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8.2%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4.0%로 집계됐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성탄절 25일 제외)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11명을 대상으로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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