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25 08:47
안철수, 정계복귀 선언… “국내 정치, 8년 전보다 더 악화”
안철수, 정계복귀 선언… “국내 정치, 8년 전보다 더 악화”
  • 정호영 기자
  • 승인 2020.01.0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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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지난 2018년 7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건물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지난 2018년 7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건물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정호영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2일 사실상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 지난 2018년 7월 국내 정치권을 떠난 지 약 1년 반 만이다.

안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며 "우리 국민께서 저를 정치의 길로 불러주시고 이끌어주셨다면, 이제는 제가 국민과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저는 지난 1년간 해외에서 그 동안의 제 삶과 6년간의 정치 활동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민들께서 과분한 사랑과 큰 기대를 보내주셨지만 제 부족함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도 "'정치는 국가의 미래를 위한 봉사'라는 제 초심은 변치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정치는 8년 전 저를 불러주셨던 때보다 더 악화되고 있다"며 "이념에 찌든 기득권 정치세력들이 사생결단하며 싸우는 동안 우리 미래, 우리 미래세대들은 계속 착취당하고 볼모로 잡혀있을 수밖에 없다. 이대로라면 대한민국은 장차 어떻게 될지 암담하다"고 했다.

안 전 대표는 "국민이 대한민국의 부강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국민의 행복을 위해 존재한다는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미래를 내다본 전면적인 국가혁신과 사회통합, 그리고 낡은 정치와 기득권에 대한 과감한 청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