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새해 첫 메시지로 '총선 승리'를 강조했다. / 뉴시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새해 첫 메시지로 '총선 승리'를 강조했다. / 뉴시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일 경자년(庚子年) 새해 첫 메시지로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올해 민주당은) 총선 승리를 향해 진격하고, 세상을 바꾸는 기본 틀도 새롭게 짜겠다”고 말했다. 그는 “총선 승리는 촛불 시민 혁명의 마침표이자 문재인 정부 성공의 마지막 관문”이라고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총선 승리’와 함께 민생·경제 활력을 넘어 평화 메시지까지 담았다. 이 원내대표는 “선거·검찰 제도와 개혁 입법을 지속하는 것, 민생·복지를 가속화 하는 것도 모두 총선 결과에 달려있다. 총선 승리는 북·미를 향해 던질 수 있는 유일한 평화 메시지”라면서 “총선 승리로 정권 교체를 넘어 세상을 바꾸기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상을 바꾸겠다’는 메시지와 관련해 “재벌도, 특정 언론도, 편향적인 종교도, 왜곡된 지식인도, 누가 누구를 일방적으로 무시하고 업신여기는 일이 없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새 사회의 문을 열어내겠다. 완전히 새로운 질서를 수립하고 ‘나라를 나라답게’ 새 대한민국 문을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새해에는 무엇보다 경제를 최우선으로 살리겠다. ‘민생을 살리라’는 국민 명령을 지키겠다”라면서 “모처럼 찾아온 경기 회복의 기운을 절대로 놓치지 않고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자영업자, 청년, 서민 경제 전반에 걸쳐 경제 활력을 착실히 드높이겠다”고 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민주당은 올해 문재인 정부 출범 4년째를 맞이해 국민 삶 속에서 변화·개혁 성과가 체감될 수 있도록 보다 심기일전하겠다. 이를 위해 민생·경제 안정과 경제활력 회복에 최우선적 가치를 두고 적극적인 선제적 정책을 운용하겠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 열망을 담아 ‘4월 총선 승리’로 개혁 완수와 국정과제를 안정된 수준으로 마련하겠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 대한민국 미래와 명운이 달렸다는 절실한 각오로 당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면서 “정책위를 중심으로 총선 공약 작업이 준비 중인데 1월부터 차례로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