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가 전국 각지에서 2020년 마수걸이 분양에 나선다./뉴시스
건설업계가 전국 각지에서 2020년 마수걸이 분양에 나선다./뉴시스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건설업계가 2020년 새해 마수걸이 분양에 ‘포문’을 연다. HDC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를 비롯해 중흥건설, 동양건설산업 등 중견 건설사들 또한 이달 새해 첫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충청남도 당진시 읍내동 일원에 ‘당진 아이파크’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HDC현대산업개발이 당진시 내 ‘아이파크’ 브랜드를 처음으로 선보이는 단지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중흥건설은 이달 경기도 하남시 위례신도시 A3-10블록에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 분양에 나선다. 이외에 동양건설산업은 검단 신도시에서 두 번째 분양을 진행하고, 유림E&C는 2월 경기도 양주 옥정신도시에서 올해 마수걸이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그간 각 건설사의 새해 첫 분양 단지가 높은 경쟁률을 보인 만큼 올해 첫 분양 성적에 대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 대림산업의 첫 분양단지였던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는 평균 33.3대1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흥행을 거뒀다.

이외에 △GS건설 위례포레자이(130.3대1) △반도건설 광주남구 반도유보라(51.1대1) △SM우방 동대구역 우방 아이유쉘(127.7대1) △아이에스동서 동대구 에일린의 뜰(18.1대1) 등 지난해 각 건설사의 첫 분양 단지도 높은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의 전방위 규제 등 올해 부동산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각 건설사들이 올해 첫 분양에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며 “새해 첫 분양 단지가 한 해 분양의 성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상품성이 높은 단지를 선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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