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새해 첫날부터 GV80의 내외관을 전격 공개했다. /제네시스
제네시스가 새해 첫날부터 GV80의 내외관을 전격 공개했다. /제네시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첫 SUV를 앞세워 2020년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2020년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SUV GV80의 내외관 디자인을 최초로 전격 공개했다. GV80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SUV이자 최상위급 플래그십 SUV모델로, 최근 성장세가 뚜렷한 대형SUV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GV80의 이름은 제네시스(Genesis)와 다재다능함(Versatile)에서 따왔다. 숫자 80는 대형 차급을 의미한다. 제네시스 측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대형 SUV 시장에서 럭셔리 감성과 최첨단 기술의 완벽한 조화를 바탕으로 기존의 프리미엄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대형 SUV를 목표로 GV80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GV80는 디자인에서부터 안전성, 편의성, 주행 성능에 이르기까지 제네시스의 최첨단 기술력을 담고 있다.

먼저, 제네시스 브랜드만의 독창적이고 고급스러운 감성을 담아낸 디자인 콘셉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은 대형 SUV 특유의 웅장함과 완벽한 조화를 이뤄 더욱 강한 카리스마를 뽐낸다. SUV 특유의 강인함은 물론 기존 SUV에서 볼 수 없었던 날렵하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동시에 구현해냈다.

대폭 향상된 안전성도 눈길을 끈다. GV80는 측면 충돌 시 머리 부상을 유발할 수 있는 탑승자들 간의 2차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최초로 적용했다. 이 에어백은 독자 기술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볍게 개발됐으며, 현대자동차그룹 자체 실험 결과 승객 간 충돌 사고로 인한 머리 상해를 약 80%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V80는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SUV다. /제네시스
GV80는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SUV다. /제네시스

또한 GV80는 구현 가능한 최고 수준의 능동형 안전기술과 차세대 고속도로 주행보조 기술을 대거 탑재하고 있어 더욱 진보된 자율주행 구현이 가능하다. 교차로 좌·우측에서 다가오는 차량과 충돌 위험이 있는 경우 제동을 지원하고, 주행 중 전방에서 보행자와의 충돌 위험이 감지되는 경우에도 자동으로 회피 조향을 도와준다.

이밖에도 인공지능을 통해 운전자의 주행 패턴을 분석해 사람이 운전하는 것과 흡사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항속 기술, 정밀 내비게이션을 기반으로 한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진출입로 자동 감속 기술, 방향지시등 작동만으로 차로 변경을 지원하는 고속도로 자동 차로변경보조 기술, 근거리 차로변경차량 인식 기술 등 차세대 고속도로 주행보조 기술(HDA II)이 대거 적용됐다.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로 첨단 IT 편의사양을 적용해 편리함과 안락함을 모두 잡은 실내공간을 구현한 것 역시 GV80의 특징이다. 제네시스는 GV80에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최초로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과 제네시스 카페이(차량 내 간편 결제 기술),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필기인식 조작계), 강화된 음성인식 기술 등이 포함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제네시스는 이 같은 GV80를 이달 중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 브랜드는 출범 이래 4년간 G90, G80, G70 등 차별화된 고급감과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고급차를 출시하고 세계적인 고급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며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SUV지만 그 동안 동급 SUV 차종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고급감과 안락함, 강력한 성능으로 무장한 차종인 만큼 기존 SUV 시장의 판을 뒤흔드는 신선한 충격을 줄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