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미스터트롯'이 지난 2일 정체를 공개헀다. / 네이버TV 화면 캡처
TV조선 '미스터트롯'이 지난 2일 정체를 공개헀다. / 네이버TV 화면 캡처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TV조선 ‘미스터트롯’이 드디어 시청자들에게 정체를 공개했다. Mnet ‘프로듀스 101’ 투표조작 사건 이후 오디션 예능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신뢰감이 대폭 떨어져 있는 상황. 과연 ‘미스터트롯’은 높은 화제성만큼이나 오디션예능의 신뢰를 회복시킬 수 있을까.

지난 2일 첫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은 날로 뜨거워지는 대한민국 트로트 열풍에 화력을 더하고 제2의 트로트 전성기를 이끌 차세대 트로트 스타를 탄생시킬 신개념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미스트롯’의 화제성을 이어받으며 ‘미스터트롯’은 방영 전부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미스터트롯’은 첫 방송 시청률 12.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지상파 및 종영‧케이블에서 방영된 모든 프로그램에서 시청률 종합 1위를 차지하며 폭발적인 화제성을 증명해냈다.

화려한 오프닝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미스터트롯' /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화면 캡처
화려한 오프닝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미스터트롯' /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방영된 ‘미스터트롯’은 1만5,000명의 경쟁을 뚫고 모인 101팀의 예선 참가자들이 초대형 규모 세트장 위에서 붉은 수트를 입고 빨간 장미를 일제히 하늘로 던지는 강렬한 오프닝으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 MC 김성주의 진행 아래 아이돌부, 대학부, 유소년부, 직장부, 현역부 등 실력 좋은 참가자들의 무대가 꾸며지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미스터트롯’은 ‘미스트롯’보다 화려하고 퍼포먼스 가득한 무대들로 채워지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시켰다. 구수한 트로트와 함께 마술을 선보이는 일명 ‘마술 트롯’ 무대가 꾸며지는가 하면, 화려한 태권도 무술을 결합시킨 무대 등이 담기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압도했다.

무엇보다도 ‘미스터트롯’은 ‘미스트롯’의 아쉬움으로 꼽혔던 마스터들 멤버 구성에 변화를 두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음을 실감케 만들었다. 앞서 ‘미스트롯’은 크리스티안 부르고스, 차오루 등 다소 전문성이 부족한 여럿 멤버를 마스터에 포함시키며 시청자들의 아쉬움과 불편함을 자아낸 바 있다.

반면 ‘미스터트롯’은 트로트 가수 박현빈과 진성은 물론 가수 김준수 등이 마스터 멤버로 합류, 한층 안정적인 심사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마스터로 새롭게 합류해 맹활약을 선보인 김준수 /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화면 캡처
마스터로 새롭게 합류해 맹활약을 선보인 김준수 /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화면 캡처

이와 관련 ‘미스터트롯’ 전수경 PD는 “마스터 군단 중 핵심은 장윤정, 조영수다. 늘 적확한 지적과 칭찬을 통해 친절한 설명을 해준다. 더불어 ‘남자 트로트’라는 장르에 맞게 진성과 박현빈이 합류해 현역으로 활동하며 얻은 각종 노하우를 전수한다. 역시 새롭게 합류한 김준수는 뮤지컬 장르에서 활동한 경험을 통해 발성, 음정, 박자 등의 디테일한 재능을 세심히 평가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전 PD는 “트로트 전문가가 아닌 마스터들의 자격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트로트는 남녀노소 연령대 상관없이 트로트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없이도 감동받을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장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마이걸 멤버 효정과 미스코리아 김세연이 이 부분에서 누구보다 객관적으로 심사해 시청자와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폭발적인 화제성을 입증하며 안방극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TV조선 ‘미스터트롯’. 변화된 마스터 멤버 구성만큼이나 진정성과 객관성을 고루 겸비한 심사로 과연 ‘미스터트롯’이 오디션 예능프로그램의 열기를 다시금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들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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