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지난해 인수합병(M&A) 이슈로 신작 부재가 길었던 넷마블이 신작 출시 소식을 알렸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신년사로 언급한 ‘강한 넷마블’로 발돋움할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방 의장은 지난 2일 경영진과 전사 리더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무식에서 “새해의 경영 목표는 강한 넷마블, 건강한 넷마블”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몇 년 간 조직 문화개선 등 '건강한 넷마블'은 정착이 잘 이뤄져왔다”며 “올해는 업의 본질인 게임사업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춰 ‘강한 넷마블’도 완성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지난해 출시할 예정이었던 신작들이 줄줄이 연기되면서 경쟁사들의 성장세에 다소 밀려난 데 따른 격려 차원의 발언으로 풀이된다.
넷마블은 본연의 업무로 돌아가 ‘A3:스틸얼라이브’를 비롯해 자사의 인기 지식재산권(IP)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세븐나이츠2’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첫 신작은 A3:스틸얼라이브가 될 전망이다. A3:스틸얼라이브는 지난 2002년 출시된 PC온라인 ‘A3’를 재해석한 모바일 최초 배틀로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대표적인 콘텐츠로는 △전략과 컨트롤로 최후의 1인을 가리는 서바이벌 방식의 ‘30인 배틀로얄’ △동시간 전체 서버의 이용자와 무차별 프리 대인전(PK)을 즐길 수 있는 ‘암흑출몰’ △공격·방어·지원형 등 각양각색의 특색을 보유한 소환수의 완벽 진화 ‘소울링커’ 등이 있다.
넷마블은 오는 22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A3:스틸얼라이브를 정식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출시 시점과 콘텐츠 등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넷마블의 자체 IP인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까지 올해 상반기 출시한다면 게임선두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매직:더 개더링’의 IP를 3D로 구현한 모바일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매직:마나 스트라이크’의 글로벌 출시로 해외 게임시장에서의 입지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출시될 예정인 모바일 게임 모두 지난해 하반기 출시했다면 4분기에 안정적인 실적을 견인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지난해 많은 기대를 받았던 신작 라인업이었던 만큼 올해 넷마블을 한 단계 성장시켜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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