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가 새해 건설산업의 혁신과 첨단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밝혔다./뉴시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가 2020 건설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건설산업의 혁신과 첨단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밝혔다./뉴시스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건설업계와 정계 인사들이 경자년 새해를 맞아 건설업의 혁신과 첨단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밝혔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지난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0 건설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건설산업의 혁신을 다짐했다.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등 정계 인사들과 건설업체 대표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낙연 총리를 비롯한 정계 인사들은 건설업계의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약속하는 한편, 혁신을 당부했다.

이낙연 총리는 “지난해 어려움을 이겨내고 자랑스러운 성과를 내준 건설업계에 경의를 표한다”며 “생활 SOC 사업이 올해 연간 10조원 시대로 처음 진입하고,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른 105만 호 건설 계획을 일부 앞당기는 등 정부 주도 사업이 건설산업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순자 국토교통위원장 또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임기가 올해 5월 만료인데, 임기 만료까지 법과 제도, 예산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건설산업이 혁신을 넘어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야 할 때”라며 “기업과 노동자,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화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건설업계 또한 정부의 건설 투자 확대 등을 토대로 경쟁력을 갖춘 첨단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화답했다.

유주현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지난해 10월 국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건설투자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고, 정부가 올해 경제정책 방향에서 총 100조원 규모의 건설투자 계획을 발표했다”며 “이는 그동안 어려웠던 건설업계의 마중물과 같은 도약의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 경제성장률 하향세, 건설산업 수익성 악화 등으로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의 건설투자 확대 시책을 토대로 건설산업도 경쟁력을 갖춘 첨단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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