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앤뉴’ 지분 9.9% 취득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지난해 12월 전환우선주(CPS)인수 계약을 체결한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앤뉴’에 투자를 진행한다.
KT스카이라이프는 6일 스튜디오앤뉴의 지분 9.9%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83억원 규모다. 이번 투자를 통해 경쟁력 있는 드라마 콘텐츠 화보와 더불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스튜디오앤뉴는 국내 영화 투자·배급사 뉴(NEW)가 설립한 드라마 제작사다. 지난 2016년 ‘태양의 후예’부터 ‘보좌관’, ‘미스함무라비’ 등의 제작사로 알려져 있으며 매니지먼트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최근 자회사 ‘스카이TV’를 통해 예능 프로그램과 웹 콘텐츠 등 직접 제작 역량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스카이TV는 △위플레이 △우리집에 왜왔니 △신션한 남편 △영화보장 등의 자체 제작 콘텐츠를 방영했다. 아울러 오리지널 콘텐츠 역량 강화 차원에서 스카이TV와 디스커버리(Discovery) 합작사(JV) 설립도 추진한 바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번 투자를 통해 예능‧오락과 더불어 드라마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제작 노하우를 공유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인수합병(M&A)을 통해 재편되고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들의 국내 진출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오리지널 콘텐츠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글로벌 스튜디오로 도약 중인 스튜디오앤뉴와 함께 콘텐츠 미디어 사업 협력을 강화하고 양사 간 시너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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