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박설민 기자  2020년 새해를 맞아 통신사들이 로밍, 멤버십 확대 등 다양한 이벤트 마련에 분주하다.

먼저 LG유플러스와 KT는 새해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로밍 이벤트를 마련했다.

LG유플러스는 7일 2020년 새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위해 ‘U+제로(제대로 로밍하자) 로밍’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까지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 중 500명에게 무작위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통상적으로 1월은 평시보다 U+해외로밍 이용객이 10% 이상 증가하는 성수기로 분류되는데, 특히 올해는 설 연휴가 있어 공항을 찾는 해외여행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홍준 LG유플러스 글로벌로밍팀장은 “1월은 연중 로밍 서비스 이용고객이 가장 많은 시기”라며 “해외여행객들을 위해 오는 설 연휴 기간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추가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1일부터 KT로밍센터를 방문하는 고객 선착순 6만명에게 포토북 무료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을 희망하는 고객은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에 위치한 KT로밍센터에서 쿠폰을 수령할 수 있다. 해당 쿠폰은 2020년 6월 30일까지 포토북 전문 사이트 ‘스위트북’에서 주문 결제 시 이용 가능하다.
 
KT 5G사업본부장 박현진 상무는 “올 한 해 KT에 보내주신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2020년 첫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이 여행의 설렘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길 기원하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로밍 서비스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신년을 맞아 T멤버십 혜택을 확대하며 고객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1월에 제공되는 T멤버십의 T데이 혜택이 대폭 강화된다. 1월에 이용 가능한 T데이 제휴 혜택을 기존 10개 내외에서 19개로 대폭 확대했다. 이는 그동안 T데이 혜택으로 제공됐던 베이커리, 편의점, 외식, 영화, 스키장 등 다양한 사용처 중 고객에게 인기가 많았던 곳으로 선정됐다.

T데이는 매달 첫째주 월~금요일과 매주 수요일에 정해진 제휴처에서 연중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T멤버십 등급과 상관없이 전 고객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1월부터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 언더씨킹덤 등의 테마파크를 제휴처로 확대한다. 또한 5G 고객을 대상으로 부스트파크 혜택을 파리바게트와 CU, 할리스커피, CGV, 미스터피자 등 7개 제휴처로 늘리는 등 새해를 맞이해 다양한 멤버십 혜택을 제공한다. 

SK텔레콤 한명진 MNO마케팅그룹장은 “SK텔레콤은 2020년에 T멤버십의 T데이 혜택을 강화하는 동시에 멤버십 등급에 관계없이 포인트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