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이 약 2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 뉴시스
박서준이 약 2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 뉴시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2020년 상반기 박서준이 드라마로 돌아온다.

또 한 번 원작 리메이크에 도전장을 던진 박서준이다. 오는 31일 첫 방송 예정인 JTBC 새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는 동명 다음 웹툰을 원작으로,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이 이태원의 작은 거리에서 각자의 가치관을 가지고 창업 도전기를 다이내믹하게 그린 작품이다. ‘구르미 그린 달빛’, ‘연애의 발견’ 등을 제작한 김성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이태원 클라쓰’ 원작을 탄생시킨 조광진 작가가 직접 대본을 집필해 원작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얻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태원 클라쓰’는 박서준을 주연으로 캐스팅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이태원 클라쓰’는 박서준이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이후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드라마 행보다.

앞서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통해 흥행 기록을 달성한 바 있는 박서준이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동명의 웹 소설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의 오피스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은 박서준 /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방송화면 캡처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은 박서준 /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방송화면 캡처

원작을 토대로 한 수많은 리메이크작들이 시청자들과의 만남을 가지지만, 그 중 좋은 평가를 얻는 작품은 손에 꼽는 바.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통통 튀는 로코의 매력을 살리는 동시에 웹 소설의 분위기를 그대로 드라마로 옮겨 놓으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한 몸에 얻었다. 특히 박서준은 나르시시트 부회장 ‘이영준’ 캐릭터를 능청스러움과 로맨틱함을 오가는 연기로 소화, 웹 소설의 인물이 살아 움직이는 듯 원작과의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며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얻었다.

그런 그가 리메이크작으로 다시금 돌아온다. ‘이태원 클라쓰’에서 박서준은 소신 하나로 이태원을 접수한 거침없는 직진 청년 ‘박새로이’ 역을 맡아 전작과는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최근 박서준은 ‘이태원 클라쓰’ 측을 통해 “‘박새로이’는 출연을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다. 소신을 지키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우직함이 매력적이었다. 그동안 맡았던 배역들과 또 다른 매력이 있기 때문에 연기적으로 다양한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출연 계기를 밝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과연 박서준이 ‘김비서가 왜 그럴까’ 흥행을 이을 수 있을까. ‘이태원 클라쓰’ 첫 방송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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