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신당 중앙당 창당대회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신임 대표로 선출된 최경환 신임 대안신당 대표가 당기를 전달받고 있다. /뉴시스
대안신당 중앙당 창당대회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신임 대표로 선출된 최경환 신임 대안신당 대표가 당기를 전달받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정호영 기자  대안신당이 12일 공식 출범했다. 지난해 8월 민주평화당을 탈당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초대 당대표로 추대된 최경환 의원은 "이 순간부터 제3세력 통합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대안신당은 이날 국회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창당 절차를 완료했다. 현역 7석을 보유한 대안신당은 더불어민주당(129석), 자유한국당(108석), 바른미래당(20석), 새로운보수당(8석)에 이은 원내 5당이 됐다.

대안신당은 비례대표 의원인 장정숙 의원까지 총 8명의 의원이 활동하고 있으나, 장 의원은 바른미래당 당적을 갖고 있다. 장 의원은 원내대표 겸 수석대변인도 겸한다.

창당준비위원회 체제였던 대안신당이 이날 공식 창당함에 따라 기존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도 '5당 협의체'로 전환될 전망이다.

대안신당은 창당 이후에도 이른바 제3지대 통합세력 구축에 당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대상은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등이다.

최 대표는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무소속 의원에게 제안한다"며 "우리의 힘을 하나로 묶는 원탁회의에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대안신당은 출범과 함께 당내에 인재영입 및 통합추진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유성엽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최경환·장병완·천정배박지원 의원이 위원을 맡는다. 사실상 통합에 방점을 찍은 셈이다.

최 대표는 창당대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자유한국당 등의 보수통합이라 부르는 움직임이 있는가 하면, 그런 지점과 구별되는 중도개혁세력의 통합이 있다"며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무소속에 의원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세력도 같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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