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가 코미디 액션 영화 ‘히트맨’(감독 최원섭)으로 설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졌다. /뉴시스
배우 권상우가 코미디 액션 영화 ‘히트맨’(감독 최원섭)으로 설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졌다. /뉴시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권상우가 코미디 액션 영화 ‘히트맨’(감독 최원섭)으로 설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졌다. 웹툰 작가가 된 전설의 암살요원 준으로 분한 그는 생활밀착형 코믹 연기의 진수를 선보이며 관객의 취향을 저격할 예정이다.

권상우는 2001년 드라마 ‘맛있는 청혼’으로 브라운관에 데뷔한 후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숨겨왔던 코믹 본능을 제대로 발산한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2003)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는 드라마 ‘천국의 계단’(2004)과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2004)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정극부터 액션까지 완벽하게 섭렵하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탐정: 리턴즈’(2018)를 시작으로 ‘두번할까요’(2019), ‘신의 한 수: 귀수편’(2019)까지 스크린에서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권상우의 다음 행보는 ‘히트맨’이다.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이다.

극 중 권상우는 국가 비밀 프로젝트 방패연 출신 전설의 암살요원 준을 연기한다. 준은 오랜 꿈이었던 만화를 그리기 위해 호기롭게 국정원 탈출했지만 현실은 역대급 악성 댓글과 마감 압박에만 시달리는 ‘짠내’ 폭발 웹툰 작가다. 권상우는 카리스마와 짠내를 오가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 준으로 완전히 분해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인다.

연출을 맡은 최원섭 감독은 13일 ‘히트맨’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권상우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코미디와 화려한 액션이 다 되는 배우는 국내에서 권상우가 최고라고 생각했다”며 “권상우를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썼다”고 설명했다.

권상우는 ‘히트맨’에 대해 “2020년 설날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가족애와 가장이 고군분투하는 명랑 코믹 액션”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액션도 있고 코믹도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다가갈 수 있는 영화이길 바란다”며 “나는 촬영하는 동안 즐거웠다. 육체적으로는 힘든 면이 있었지만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권상우의 열연으로 완성된 ‘히트맨’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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