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5 02:47
LG유플러스, ‘AR 시장’ 진출 본격 행보
LG유플러스, ‘AR 시장’ 진출 본격 행보
  • 박설민 기자
  • 승인 2020.01.15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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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AR콘텐츠 확보 협력, 어린이 AR교육콘텐츠 마련도
LG유플러스는 지난 12일 LG유플러스는 7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된 세계 가전·IT 전시회 CES2020에서 구글과 AR 콘텐츠 분야 협력을 공식화 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최근 증강현실(AR)기술은 세계 ICT(정보통신기술)기업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의료, 산업, 교육,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ICT기업들의 AR기술 투자도 증가하는 있다. 특히 국내 대표 통신사 중 하나인 LG유플러스가 특히 AR기술 확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구글과 협력 통해 AR 콘텐츠 확보

LG유플러스는 먼저 AR 콘텐츠의 확보를 위해 글로벌 IT기업 ‘구글’과 손을 잡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2일 세계 가전·IT 전시회 CES2020에서 구글과 AR 콘텐츠 분야 협력을 공식화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AR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출자하는 AR콘텐츠 펀드를 즉시 조성하고 AR콘텐츠의 제작 및 글로벌 공급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가상현실(VR)콘텐츠 제작 및 공동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LG유플러스와 구글은 이 경험을 토대로 AR분야를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양사는 LG유플러스의 VR전용 플랫폼인 U+VR과 구글의 유튜브에 K-콘텐츠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양사는 성공적인 VR콘텐츠 분야 제휴 경험을 AR분야로 확장하고 구글과 공동 제작한 AR콘텐츠의 글로벌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서 실감형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5G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서울 지하철 6호선 공덕역에 마련된  U+5G 갤러리./ LG유플러스 블로그

지난해 9월부터 LG유플러스와 구글은 시민들이 AR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U+5G 갤러리’를 서울 지하철 6호선 공덕역에 마련했다. 세계 최초 5G 기반 문화공간인 U+5G 갤러리는 AR로 문화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시설이다.

또한 LG유플러스는 공동 제작한 3D AR콘텐츠를 유플러스 고객에게 한곳에서 모아서 볼 수 있도록 제공한다. 구글은 ’구글 검색’ 서비스를 통하여 전 세계의 통신사와 단말 제조사에 무관하게 서비스할 계획이다. 구글 검색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다양한 애니메이션 동작과 효과음 등은 LG유플러스 서비스로 제공, 서비스의 차별화를 둘 예정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AR콘텐츠와 구글과 협력하는 독점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자체 서비스에 대한 차별화 뿐 아니라 실감형 콘텐츠 관련 생태계를 확장하는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 AR기술로 실감나는 어린이 교육 콘텐츠도 마련 

아울러 LG유플러스는 AR기술을 이용한 어린이들의 교육 사업에도 뛰어들고 있다. 

오는 17일엔 LG유플러스의 ‘U+아이들생생도서관’이 출시될 예정이다. U+아이들생생도서관 앱은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동화, 자연관찰, 과학 등의 콘텐츠를 3D AR로 생동감 있게 이용 가능한 모바일 교육 앱(App)이다. U+아이들생생도서관은 ‘DK’, ‘펭귄랜덤하우스’, ‘Oxford’ 등 전 세계 유명 아동도서 출판업체 24개사와 제휴해 영어도서 110편을 3D AR로 제작, 독점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이 서비스는 영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5세부터 9세 어린이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도서내용에 따른 카테고리별 메뉴구성과 어린이의 수준에 맞춰 도서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가 책을 읽다가 모르는 영단어가 나와도 앱에서 제공하는 사전 기능을 이용해 즉시 확인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기존 그림책으로 설명이 어려웠던 자연관찰, 과학도서를 AR을 이용한 3D 입체북으로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자녀와 부모고객이 U+아이들생생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U+아이들생생도서관의 3D AR 콘텐츠를 매달 10~15권씩 지속 확충해 연내 280편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기반 LTE 및 5G 스마트폰 고객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아이폰의 경우 오는 5월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AR/VR서비스담당 최윤호 상무는 ”홈 서비스 ‘아이들나라’와 함께 모바일에서는 U+아이들생생도서관으로 자녀들에게 교육적이고 재미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영어 콘텐츠를 시작으로 국내 유명 출판사 도서들도 제공하여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모바일 도서관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중장기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5G 혁신형 콘텐츠 등 콘텐츠 미디어 시장에 5년간 2조6,000억원을 투자한다. 투자 분야는 △AR, VR 등 5G 혁신형 콘텐츠 발굴 및 육성 △통신방송 융복합 미디어 플랫폼 서비스 및 관련 기술 개발 △케이블 서비스 품질 안정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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