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가 가족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권상우가 가족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권상우가 가족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권상우는 16일 진행된 영화 ‘히트맨’(감독 최원섭) 개봉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 취재진과 만나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그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영화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라며 최근 아들 룩희 군에게 감동받은 일화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권상우는 2008년 배우 손태영과 결혼, 슬하에 아들 룩희 군과 딸 리호 양을 두고 있다

이날 권상우는 “이번 영화를 통해 가장 보여주고 싶은 것은 가족애”라며 “극 중 딸 가영의 대사 중에 ‘우리 아빠는 잘 될 거다. 타임머신 타고 보고 왔다’라는 대사가 있는데, 최원섭 감독이 실제로 딸에게 들은 말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실제 가족들에게 받은 응원 중 기억에 남는 말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룩희에게 감동받은 일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1월 1일에 아내(손태영)와 저녁 약속이 있어서 나갔다왔는데, 아들이 편지 봉투를 만들어서 ‘11년 동안 키워줘서 고맙다’면서 만원씩 넣어서 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본인의 휴대폰 사진첩에서 룩희 군에게 받은 봉투를 찍은 사진을 기자들에게 보여주며 “너무 감동적이었다”며 “제일 큰 선물이었다”고 뿌듯해했다. 그러면서 “결혼이 선택사항이지만, 나 같은 경우인 잘한 것 같다”며 가족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권상우가 활약한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 분)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물이다.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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