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노재헌 변호사를 인재로 영입하기 위해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선을 그었다. / 뉴시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노재헌 변호사를 인재로 영입하기 위해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선을 그었다. / 뉴시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인 노재헌 변호사 영입 검토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일부 언론에서 ‘민주당이 21대 총선에서 노재헌 변호사를 영입해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보도한 데 따른 해명이다.

이해찬 대표는 17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어제 한 언론에서 우리 당이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인 노 변호사 영입(을 검토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우리가 인재 영입 작업을 하는데 이를 교란시키려는 가짜뉴스가 나오고 있다”며 “그런 것에 동요되는 일이 없도록 대응해 달라”고 했다.

전날(16일) 민주당도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 변호사의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사실이 아닌 내용이 확대·재생산되지 않도록 보도에 유의해달라”고 했다.

<시사저널>은 ‘민주당, 노태우 前(전) 대통령 장남 노재헌 영입 추진’이라는 기사에서 ‘노 변호사 영입을 통해 암울했던 과거 역사를 청산하고 민주화와 산업화 세대 간 화해를 모색해 볼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민주당이 노 변호사 영입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21대 총선 공천과 관련해 오는 20~28일까지 후보자 공고를 언급한 이해찬 대표는 “투명한 공천이 총선 승리의 지름길이다. 모든 예비후보가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공천을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당 내부에서 ‘청와대 출신 특혜 공천 논란’이 제기되자 이를 차단하겠다는 메시지다.

이 대표는 이외에도 총선 준비와 관련해 “인재 영입, 공약 발표도 착실히 진행된다. 이번 주 일요일에 10호 영입 인사를 발표한다. 공약은 이번 주에 하나 발표했고, 일주일마다 하나씩 차근히 발표하겠다”고 향후 일정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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