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정호영 기자  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은 21일 안철수 전 대표의 정계 복귀 후 행보와 관련해 “인천공항과 광주에서 확인한 민심은 ‘안철수 현상은 살아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안 전 대표가 귀국해 국립현충원과 5·18민주묘역을 참배하면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19일 안 전 대표는 독일과 미국 유학생활을 1년4개월만에 정리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안 전 대표 측에 따르면 이날 공항에는 약 500여 명의 지지자가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20일)에는 서울 국립현충원과 광주 5·18민주묘역을 찾았다. 21일 오후에는 김경률 전 참여연대 집행위원장과 회동한다.

이 권한대행은 “국민들은 여전히 '안철수표'의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현 정부와 국회의 잘못된 점을 바로잡고 국정운영을 앞장서 이끌어주겠다며 현실 정치에 복귀해준 안 전 대표를 우리는 적극 도울 것”이라고 했다.

다만 바른미래당 안철수계 의원들은 안 전 대표와 정례회동 일정 등을 아직 조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계 김수민 의원은 이날 비공개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만간 만나기는 하겠지만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며 “안 전 대표의 일정은 김도식 전 비서실장이 맡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