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이하 검증위)는 지난 22일,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에 대해 국회의원 예비후보 검증 결과 적격 판정자로 선발해 최고위원회에 보고했다.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이하 검증위)는 지난 22일,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에 대해 국회의원 예비후보 검증 결과 적격 판정자로 선발해 최고위원회에 보고했다. / 뉴시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에 대해 총선 예비후보 적격 판정을 내렸다. 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이하 검증위)는 지난 22일 예비후보 검증 결과 적격 판정자로 36명을 선발해 최고위원회에 보고했다. 문재인 대통령 ‘복심’으로 불리는 윤건영 전 상황실장은 21대 총선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불출마한 서울 구로구을 출마가 유력하다.

검증위에서 예비후보 적격 판정자로 선발된 인사 가운데 윤 전 실장 외에 ‘청와대 출신’도 다수 있다. 유송화 전 춘추관장(서울 용산구), 권향엽 전 균형비서관(전남 광양곡성구례군), 김빈 전 디지털소통행정관(서울 동작구갑), 여선웅 전 청년소통정책관(경기 오산시), 한준호 전 국민소통수석비서관실 행정관(지역구 미정) 등도 윤 전 실장과 함께 예비후보 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도 이목희 현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서울 금천구),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 곽상언 변호사(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서울 용산구) 등도 예비후보 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강태웅 전 부시장은 권혁기 전 춘추관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활동하는 지역구에 배정된 만큼 당 내부에서 ‘교통정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하고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이해찬 대표는 이날(22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진행된 민주당 총선 입후보자 교육 연수에서 이 전 총리를 만나 총선 역할에 대해 직접 제안했다. 이 전 총리는 23일, 서울 용산역에서 귀성 인사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관련한 입장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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