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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화면을 두번 접는 폴더블폰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레츠고디지털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화면을 두 번 접을 수 있는 폴더블폰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네덜란드 IT전문매체 레츠고디지털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가 알파벳 ‘Z’자 형태로 접히는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Z’(가칭)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예상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해당 이미지에 따르면 갤럭시Z는 화면을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과 바깥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이 모두 결합된 초고난도 기술이 적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두 번 다 접으면 일반 스마트폰처럼 세로로 긴 화면이며, 완전히 펼치면 태블릿PC처럼 가로로 긴 화면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Z의 출현은 이미 예고된 바 있다. 지난해 8월 삼성전자는 Z자 형태로 화면을 두 번 접는 폴더블폰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바 있으며, 이번달 중순에는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이번에 공개된 렌더링 이미지와 유사한 갤럭시Z 홍보 포스터가 유출되기도 했다.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내달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Z 플립과 함께 갤럭시Z를 선보이지는 않고,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외신은 전망했다.

갤럭시Z의 가격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내달 공개될 갤럭시Z 플립의 가격이 100만원대 중후반으로 알려지면서 갤럭시Z도 갤럭시폴드(출고가 239만8,000원)만큼 고가는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재 화면을 두 번 접는 폴더블폰이 시장에 출시된 경우가 없어 갤럭시Z의 출현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TV 및 스마트폰 제조업체 TCL은 지난해 Z자 형태로 두 번 접히는 폴더블폰 시제품을 선보였고, 샤오미도 올해 초 동영상을 통해 두 번 접는 폴더블폰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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