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난 2019년 10월 8일 서울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에게 조국 펀드 의혹과 관련한 질의 하고 있다. /뉴시스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난 2019년 10월 8일 서울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에게 조국 펀드 의혹과 관련한 질의 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정호영 기자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김경환 변호사가 3일 '안철수 신당(가칭)'의 창당추진기획단장으로 내정됐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전날(2일) '실용적 중도'를 기치로 한 신당 창당 계획을 발표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의원은 대표적 기획·전략통이며, 김 변호사는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 이사를 지낸 블록체인 전문가로서 '안철수 신당'의 3대 기조 중 '공유정당', '블록체인정당'을 디자인하는 역할을 맡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번 달 중순 발기인 대회 개최를 목표로 서울·경기·인천·대전·충북·세종·광주 등에서 시·도당 창당을 준비 중이다.

바른미래당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김삼화(서울)·이동섭(경기)·신용현(대전)·김수민(충북)·김중로(세종)·권은희(광주) 의원과 최원식(인천) 전 의원이 각각 시·도당 창당 책임자로 인선됐다.

또 안 전 대표 측은 기존 정당과 차별성을 부각하는 6개 분야 '비전 컨텐츠'를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삼화 의원은 '21대 국회 개혁과제 발굴기획', 권은희 의원은 '사법정의 추진기획', 이동섭 의원은 '공정사회 추진기획', 이태규 의원은 '일하는 정치 추진기획', 신용현 의원은 '미래산업 전략 추진기획', 김수민 의원은 '신당 CI등 홍보캠페인 추진기획' 등을 각각 맡는다.

안 전 대표 측은 "'안철수 신당'은 기존 정당과 구분되는 실용적 중도정당으로서 국민과 함께 희망과 미래를 만들어가는 유능한 야당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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