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아레나
화웨이의 폴더블폰 차기작 '메이트X2'가 인폴딩 방식의 폼팩터 특허를 출원했다. 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메이트X2는 세로를 축으로 안쪽으로 접히는데 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와 흡사하다. 전작인 '메이트X'는 세로를 축으로 바깥쪽으로 접히는 '아웃폴딩' 방식이었다. 사진은 메이트X2의 특허 이미지와 메이트X(왼쪽 끝). /폰아레나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Huawei)가 자사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와는 다른 ‘인폴딩’(안으로 접는) 방식의 폼팩터의 특허를 출원했다.

IT 전문매체인 폰아레나에 따르면 화웨이는 최근 유럽연합특허청(EUIPO)에 특허를 출원했다. 특허 출원서에 따르면 화웨이가 올 3분기에 출시할 메이트X2에는 인폴딩 디자인이 적용된다. 폰아레나는 “이는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의 폼팩터를 그대로 베낀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화웨이는 미국특허청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등에도 메이트X2 특허를 등록한 바 있다.

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메이트X2는 메이트X와 흡사하지만 세로를 축으로 해서 안쪽으로 접힌 모양이다. 따라서 전면부에는 날짜, 시간, 날씨, 알람 등이 담긴 좁은 화면 혹은 사이드바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메라는 전면 카메라 2대와 후면 카메라 4대로, 총 6대의 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전용 스타일러스 펜을 사용할 수도 있다. 이에 펜 수납을 위한 별도 공간도 마련될 전망이다.

프로세서의 경우 기린 TSMC가 7나노미터(nm) EUV 공정으로 제조한 칩셋 ‘기린 990’이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또 메이트X에 적용됐던 8GB의 램(RAM)보다 더 큰 12GB 램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웨이는 지난해 아웃폴딩 방식인 메이트X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오는 2월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전시회 ‘MWC 2020’에서는 메이트Xs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트Xs는 전작과 동일하게 아웃폴딩 방식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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