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5 17:41
안철수신당, 내달 1일 창당… ‘투쟁하는 중도’ 강조
안철수신당, 내달 1일 창당… ‘투쟁하는 중도’ 강조
  • 정호영 기자
  • 승인 2020.02.05 1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철수 전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투쟁하는 중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안철수 전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투쟁하는 중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정호영 기자  내달 1일 창당을 앞둔 ‘안철수신당’이 본격적인 정체성 알리기에 나섰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5일 “중도는 옳은 길이지만 기득권에 굴하지 않는 신념과 결기가 필요하다”며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려면 ‘투쟁하는 중도'가 필요하다”고 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투쟁하는 중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토론회에 참석해 “가짜뉴스와 이미지 조작이 난무하는 척박한 풍토에서 중도는 박수받을 기대보다 미움받을 용기가 더 필요하다. 신념을 지키려면 투쟁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앞서 2일 실용적 중도를 기치로 한 안철수신당 창당 계획을 발표하면서 ‘투쟁하는 중도’를 강조했다. 그는 당시 “중도는 중간에 서는 것이 아니라 중심을 잡는 것”이라며 “투쟁하는 중도를 하겠다”고 했다.

안철수신당은 3월 1일 중앙당 창당이 목표다. 이달 9일 발기인 대회를 열고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약 3주간 서울·경기·인천·대전·충북·세종·광주 등 7개 시도당을 창당하겠다는 계산이다.

창당을 속전속결로 마무리할 순 있지만, 4·15 총선까지 약 70여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안 전 대표의 친정인 바른미래당 등도 ‘실용 중도’를 거론하며 총선 준비에 나서고 있다. 안 전 대표는 타 정당들과 중도 정당으로서 차별점을 강조하기 위해 중도에‘투쟁’이라는 슬로건을 달아 정체성 홍보에 진력을 다하는 것으로 보인다.

안 전 대표는 “실용적 중도신당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컴퓨터 백신 개발부터 실용적 중도정치의 길에 이르기까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어쩌면 저에게 주어진 숙명인지도 모른다”며 “이제까지 온갖 어려움을 헤치며 걸어왔다. 실용적 중도의 길도 반드시 열어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