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 블루’가 이번에는 대전광역시로 간다. 이용 가능 지역을 확장하고 카카오T 플랫폼의 안정화에 더욱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T 블루는 카카오T 앱에서 택시 호출시 주변에 이용 가능한 차량이 있을 경우 자동으로 배차되는 서비스다.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이용자들의 택시 공차율을 해소하고 택시기사들의 수익성 개선, 근무환경 개선 등을 목표로 한다.
이 서비스는 국토교통부로부터 광역 면허를 받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운송가맹사업 자회사 KM솔루션이 담당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4일 대전에서 500여대 규모로 카카오T 블루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서울시를 시작으로 같은해 11월 성남시, 12월 대구시에 이어 네 번째다.
시범 서비스 기간에는 이용자가 서비스 이용료없이 택시운임만으로 카카오T 블루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안정화 점검 등을 마친 후에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앞서 KM솔루션은 대전 지역 서비스를 위해 대전 택시운송 가맹사업자 ‘애니콜모빌리티주식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애니콜모빌리티주식회사가 KM솔루션의 대전지역 본부로서 지역 택시업계에 대한 실질적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와 KM솔루션은 카카오T 플랫폼에 택시, 대리, 주차, 내비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모빌리티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적극 접목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류긍선 KM솔루션 대표는 “수도권 지역을 넘어 지역 택시업계와 이용자들의 카카오T 블루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많다”며 “고품질의 택시 서비스를 전국 단위로 일관성있게 제공할 수 있도록 품질 관리 및 향상에 앞장서 승객은 물론 기사 만족도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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