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상반기 김수현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 tvN '호텔델루나' 방송화면
2020년 상반기 김수현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 tvN '호텔델루나' 방송화면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그토록 기다렸던 김수현이 2020년 상반기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7일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명실상부 한류 톱스타로 꼽히는 김수현이 tvN 새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방영 예정인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병동 보호사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작가가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힐링 로맨스 작품이다. KBS2TV ‘저글러스’를 집필한 조용 작가와 SBS ‘질투의 화신’ tvN ‘남자친구’를 연출한 박신우 감독이 손을 맞잡았다.

극중 김수현은 정신병동 보호사 ‘문강태’ 역을 맡았다. 어렸을 적 부모를 잃고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형을 홀로 돌보며 헌신의 삶을 살아온 인물이다.

무려 5년 만의 복귀이자 제대 후 첫 주연작이다. 현재 김수현의 드라마 필모그래피는 SBS ‘프로듀사’(2015)에 멈춰 있는 상황이다.

김수현은 2012년 심장질환으로 공익근무 요원 대체복무에 해당하는 4급 판정을 받았음에도 건강을 회복하고 현역으로 2017년 10월 입대, 지난해 7월 한층 늠름한 자태를 뽐내며 제대해 복귀작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지난달 tvN '사랑의 불시착'에 깜짝 카메오로 등장한 김수현 / tvN '사랑의 불시착' 방송화면
지난달 tvN '사랑의 불시착'에 깜짝 카메오로 등장한 김수현 / tvN '사랑의 불시착' 방송화면

이후 김수현은 인기작들에 카메오로 출연하며 시청자들과의 만남을 이어왔다. 지난해 tvN ‘호텔 델루나’에서 새로운 달의 객잔인 ‘호텔 블루문’으로 깔끔한 수트핏을 자랑하며 변치 않은 훈훈한 외모를 뽐내는가 하면, 지난달 tvN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선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2013) ‘원류환’ 캐릭터를 재구현해내며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한 몸에 얻었다.

2007년 MBC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로 데뷔해 KBS2TV ‘드림하이’(2011) MBC ‘해를 품은 달’(2012) SBS ‘별에서 온 그대’(2013) 등 다수 히트작을 통해 한류스타로 거듭난 김수현. 드디어 카메오가 아닌 주연으로 돌아왔다. 과연 오랜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는 활약을 선보일지 김수현의 복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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